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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민석 “15년 친구 이재명, 대장동 의혹 연루 안됐다…200% 확신”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대장동 특혜 개발 의혹 수사와 관련해 이재명 경기지사가 연루되지 않았다고 확신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이재명 경기지사와)15년 가까이 동갑친구로 지냈다. 200% 확신을 하고 있다”며 이 지사의 대장동 게이트 연루설을 부인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서는 그 VIP 속에서 이 후보가 있을 것이란 희망 사항을 갖지만, 대단히 착각”이라며 “MB(이명박), 박근혜 시절에 사찰 대상이었던 이 후보가 바보가 아니고서는 어떻게 대장동 사태의 VIP 일원으로 참여를 했겠느냐”고 반문했다.

안 의원은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남욱 변호사나 김만배씨, 정영학 회계사,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은 ‘오징어게임’에 비유하자면 말이라고 본다”며 “이 말들을 움직이는 ‘VIP’들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여러 사람이 추정되지만 저는 누구도 주목하지 않은 한 분을 주목한다”며 박근혜정부 국정농단 사건의 최순실씨 변호인을 맡았던 이경재 변호사를 지목했다.

안 의원은 “제가 확인한 바에 의하면 이 분이 화천대유 고문으로 2015년 9월에 영입이 된다. 본인의 말로는 2017년쯤이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제가 확인한 바로는 그건 거짓말이었다. 왜 거짓말을 했을까"라며 "2015년 9월에 이경재 변호사가 화천대유 고문으로 들어간 시기는 국정농단이 아주 물오를 때였다. 이것은 누군가가 이경재 변호사를 화천대유 고문으로 투입을 시켰을 것이다. 투입을 시켰다고 그러면 투입을 시킨 측의 특별한 임무를 받고서 고문을 맡지 않았을까. 저는 이런 생각을 한다”라고 했다.

안 의원은 또 곽상도 무소속 의원을 거론하며 “최순실까지 가는 것은 굉장히 신중해야 하지만 곽 의원은 굉장히 의심이 간다”며 “곽 의원은 VIP와 말을 연결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했거나 VIP 중 일원일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 “곽 의원이 의외로 사퇴를 했다. 아들이 받았다는 50억원 이외에 더 큰 무엇이 있어 감추기 위해 수면 아래로 사라진 것”이라며 “사라진 시점이 국정감사를 앞뒀을 때다. 국정감사 기간은 불체포특권 때문에 수사할 수가 없다. 이 시점을 노린 것”이라고 밝혔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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