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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 북극 석유·가스 탐사 금지 방안 찾는다
빙하가 아닌 땅을 밟고 있는 북극곰의 모습. [로이터]

[헤럴드경제] 유럽연합(EU)의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북극을 보호하기 위해 석유, 석탄, 가스 탐사를 금지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14일 외신보도에 따르면 EU 집행위는 전날 내놓은 새로운 북극 전략에서 석유, 석탄, 가스를 북극 땅에 남아있도록 할 것을 촉구했다.

EU 집행위는 협력국들과 함께 북극 또는 인접 지역에서 추가적인 탄화수소 매장량 개발과 이렇게 생산된 탄화수소 구매를 허용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다자간 법적 의무를 검토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비르기니유스 신케비추스 북극·환경 담당 집행위원은 블룸버그 통신에 EU 집행위는 이 같은 개발 활동의 "중단에 대한 국제적 합의"를 바란다고 말했다.

EU 집행위의 이 같은 제안은 국제무대에서 역할을 강화하려는 노력의 하나지만, 북극 지역에서 EU 집행위의 영향력은 제한적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북극이사회에 EU 회원국인 덴마크, 핀란드, 스웨덴 3개국이 참여하고 있기는 하지만 EU 집행위는 구성원이 아니다.

북극이사회는 북극권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논의하기 위해 1996년 설립된 북극권 8개국 간 협의체로 EU 북유럽 3개 회원국 외에 미국, 러시아, 캐나다, 아이슬란드, 노르웨이가 참여한다.

EU 집행위는 북대서양과 북극해 사이에 위치한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에 집행위 사무소도 설치하겠다고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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