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해수부, ‘자율운항선박 사업’으로 2035년까지 일자리 42만개 만든다
해양수산부, 14일 ‘자율운항선박 선제적 규제혁신 로드맵’ 발표
경제효과 56.5조 추산…전·후방 파급 합치면 103조원 달할 것
해양수산부가 자율운항선박 사업으로 2035년까지 4차 산업혁명 관련 일자리 42만개를 새롭게 만들 계획이다.해수부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자율운항선박 선제적 규제혁신 로드맵’을 보고하고 이같이 밝혔다. 자율운항선박은 스스로 최적항로를 설정하고 항해할 수 있는 선박을 말한다. 해운분야 디지털 뉴딜 핵심사업으로 분류된다.계획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2035년 해당 사업은 약 56조5000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만들 것으로 추산됐다. 전·후방산업에 미치는 영향까지 포함하면 103조원 가량에 달한 예정이다. [123RF]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해양수산부가 자율운항선박 사업으로 2035년까지 4차 산업혁명 관련 일자리 42만개를 새롭게 만들 계획이다.

해수부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자율운항선박 선제적 규제혁신 로드맵’을 보고하고 이같이 밝혔다. 자율운항선박은 스스로 최적항로를 설정하고 항해할 수 있는 선박을 말한다. 해운분야 디지털 뉴딜 핵심사업으로 분류된다.

계획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2035년 해당 사업은 약 56조5000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만들 것으로 추산됐다. 전·후방산업에 미치는 영향까지 포함하면 103조원 가량에 달한 전망이다.

사회·환경적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해수부는 인적과실로 인한 해양사고 75%가 감소하고,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통해 연간 3400억원에 이르는 환경편익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 자율운항선박의 시장규모는 2016년 66조원 규모에서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는 95조 원, 2025년에는 180조 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로드맵은 운항방식, 정비방식, 운항해역 등 3가지 변수를 조합해서 3단계로 구성됐다. 2025년까지는 부분운항자율화가 시행되고, 2030년까지는 운항자율 단계를 거친다. 이후에는 완전자율화가 이뤄진다.

해수부는 이같은 계획을 성공시키기 위해 4대 분야, 31개 개선과제를 내놨다. 4대 분야는 ▷자율운항선박 및 자율운항선박 운항인력 관련 기준 마련 ▷장비의 상용화 및 표준화를 위한 기준 개발 ▷운용 관련 기술기준 및 제도‧인프라 구축 ▷운항에 대비한 사고‧안전 관련 기준 제도화 등이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낡은 규제와 제도는 선제적으로 개선하고 안전은 강화하여 신산업인 자율운항선박을 조기에 상용화하기 위해 이번 로드맵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산·학·연·관 협의회를 통해 로드맵 이행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기술발전 양상과 환경변화를 고려하여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th5@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