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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형수 욕설’ 트럭까지 동원…아수라장 된 민주당 합동연설회
명-낙 응원전 열기 넘어 아수라장
“원팀” 외친 이재명·추미애 지지자들
(왼쪽부터)이재명, 이낙연, 박용진, 추미애 등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이 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기 합동연설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헤럴드경제]더불어민주당의 대선 경선 합동연설회가 횟수를 거듭할수록 ‘명-낙 대전’의 열기가 격화되면서 9일 행사에서는 아수라장을 방불케했다.

이날 오후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10차 합동연설회가 열린 수원컨벤션센터 앞에는 어림잡아 2000여명의 지지자들이 몰려들었다. 이재명 경기지사의 지지자들이 절반 가까이로 추정되는 가운데, 지지자들은 ‘국힘게이트 부패지옥’, ‘개발이익 전면환수’ 등의 문구가 담긴 팻말을 들며 대장동 개발 의혹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낙연 전 대표의 지지자들도 장구와 꽹과리 등으로 응원전을 펼치다 이 지사가 행사장에 도착하자 “화천대유”를 연신 부르짖으며 대장동 의혹을 들고 나섰다. 200여명 안팎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지지자들은 이 전 대표가 현장에 도착하자, 이 지사 지지자들과 함께 “원팀”을 외치기도 했다. 응원전에서도 ‘명추연대’가 확인된 셈이다.

장외에서는 보수성향의 유튜버가 대형 방송차량을 몰고, 이 지사의 ‘형수 욕설’을 방송해 이 지사 지지자들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형수 욕설이 방송되자 이 지사 지지자들이 대거 몰려와 항의했고, 물리적 충돌까지 이어져 경찰이 제지하기에 이르렀다. 방송이 중단되면서 상황은 종료됐지만 해당 유튜버는 “공익적 목적으로 형수 욕설을 알린 것”이라 주장했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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