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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당국, 욱일기 스티커 차량에 부착한 남성 체포
[글로벌타임스]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중국에서 한 남성이 자신의 차량에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승천기 스티커를 부착했다가 공안에 체포됐다.

8일 관영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랴오닝(遼寧)성 판진(盘锦)시 공안당국은 차량에 부적절한 문구를 부착한 혐의로 장모 씨를 붙잡았다.

장 씨는 자신의 승용차 뒤편에 욱일승천기와 함께 일본인이 중국인을 낮춰 부르는 호칭 ‘지나(支那)’라는 단어 스티커를 부착한 혐의다.

그의 차량을 본 주민들은 ‘중국을 모욕했다’며 사진을 찍어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올리는 동시에 공안 당국에 신고했다.

공안은 장 씨에게 치안관리처벌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벌금 1000위안(약 18만원)과 함께 구류 15일 처분을 내렸다.

이와 함께 스티커 제조업자와 판매업자도 붙잡아 각각 구류 5일 처분했다.

앞서 지난달 장쑤(江蘇)성 난퉁(南通)시에서는 한 남성이 자신의 차량에 일제 시기 생체실험 등을 했던 731부대를 지지하는 스티커를 부착했다가 구류 15일 처분을 받기도 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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