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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텔레콤, 10개월만에 최대 2000억 회사채 발행

회사채 시장의 큰 손인 SK텔레콤이 10개월 만에 회사채 시장에 복귀한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3년물과 5년물, 20년물로 최대 2000억원의 회사채 발행을 타진하고 있다.

구체적인 규모는 현재 협의 중이다. 이달 20일 수요예측을 통해 28일 발행할 전망이며, SK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대표주관사를 맡았다.

AAA급으로 대규모로 회사채를 발행해오고 있는 SK텔레콤은 시장의 큰 손이다. AAA급 회사채가 희소할 뿐더러 기업 펀더멘털도 탄탄해 투자기관들의 수요가 넘친다.

앞서 SK텔레콤은 올해 처음으로 회사채 발행을 해 시장의 높은 투자 수요를 검증 받은 바 있다.

실제로 지난 1월 SK텔레콤은 2000억원 모집에 1조1700억원을 받아내 3100억원으로 증액발행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당시 회사채 발행 자금으로 만기가 돌아온 회사채와 전자단기사채를 갚았다.

SK텔레콤은 이달 총 1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가 다가온다. 이에 회사채 차환용으로 발행자금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호 기자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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