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원준, 코스닥 성공 입성…공모가 대비 58%↑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열처리 솔루션 전문 기업인 원준이 7일 성공적으로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0분 현재 기준 원준은 시초가 대비 3000원(2.94%) 오른 10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6만5000원)를 약 57% 웃도는 10만2000원으로 결정됐다. 원준 주가는 장중 한 때 12만4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앞서 원준은 지난달 진행한 일반 공모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청약경쟁률은 1623.28대 1으로 증거금으로 약 13조원을 끌어모았다.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청약 경쟁률로 1464.1대 1을 기록했다. 참여 기관 83%가 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인 6만원을 초과한 금액을 제시해 확정 공모가를 6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원준은 2차 전지에 사용되는 양극재와 음극재와 같이 첨단소재 생산용 열처리 장비와 공정 기술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회사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연구개발 및 시설투자를 통해 열처리 솔루션 분야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증권가에선 원준의 상장 후 주가 흐름을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분위기다. 2차전지 소재 생산 기업들이 전기차 시장 확대와 함께 성장함에 따라 원준이 납품하는 열처리 소성로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다.

최재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원준의 열처리 소성로 장비 판매 대수는 2015년 14대에서 2021년 96대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글로벌 양극재(2차전지 소재) 시장 수요 성장률이 연평균 33%로 전망되고, 국내 주요 양극재 업체의 공격적인 증설이 예상되는 만큼 원준도 수혜를 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준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640억2900만 원, 세전순이익 53억7400만 원, 당기순이익 44억1200만 원이다.

brunch@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