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정찬 도시락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GS25는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반찬 11가지를 모은 ‘뭘좋아할지몰라다넣어봤어도시락’을 출시했다.[GS리테일 제공]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집밥을 먹는 빈도가 늘어나면서 편의점 도시락도 가정식 느낌을 살린 5000원이 넘는 고급 정찬식 도시락이 잘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GS25는 도시락 카테고리의 매출 구성비를 살펴본 결과, 정찬 도시락류의 구성비가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8년 3분기 53.5%에서 올해 3분기 88.0%로 늘었다고 7일 밝혔다.

같은 기간 5000원 이상 가격대의 도시락 매출 구성비는 7.4%에서 22.5%로 크게 증가했다.

GS25는 코로나19 이후 식당 대신 편의점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수요가 늘며 편의점 도시락 소비 트렌드가 고급화, 정찬식 선호도의 증가로 크게 변화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GS25는 설문을 통해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반찬 11가지를 모은 ‘뭘좋아할지몰라다넣어봤어도시락(이하 ‘다넣은도시락’·5500원)’도 내놨다.

구성된 반찬의 중량만 380g으로 일반 도시락 반찬 중량의 두 배가 넘는 수준이며, 제육볶음, 간장불고기, 순살양념 치킨, 순살후라이드 치킨 등 같은 식재료도 다양한 메뉴로 준비했다.

유영준 GS25 도시락 MD는 “최근 재택 근무나 원격 수업 등의 증가로 집밥이 늘며, 프리미엄 정찬식 도시락의 선호도가 늘고 있다” 며 “‘혜자롭다’는 신조어를 탄생시켰던 GS25의 도시락이 명성에 걸맞은 새로운 편의점 식문화를 만들어 내는데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