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JAK 억제제 ‘린버크’, 아토피·강직척추염·건선관절염 치료제로 승인
한국애브비 제공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한국애브비(대표이사 강소영)는 자사의 선택적·가역적 JAK 억제제 ‘린버크(성분명 유파다시티닙)’가 10월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아토피피부염, 강직척추염 및 건선관절염 치료제로 적응증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아토피피부염은 재발을 거듭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심한 가려움증과 긁힘으로 피부가 갈라지거나 비늘, 진물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린버크는 전신 요법 대상인 성인 및 만 12세 이상 청소년의 중등증에서 중증 아토피피부염의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강직척추염은 주로 척추에 영향을 미치는 만성 염증성 근골격계 질환으로 통증, 운동성 제한 및 구조적 손상으로 환자를 쇠약하게 만드는 증상이 나타난다. JAK억제제 계열에서는 최초로 강직 척추염 환자들의 치료 옵션이 된 린버크는 1일 1회 용법으로 기존 치료에 대한 반응이 적절하지 않은 성인의 활동성 강직척추염의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건선관절염은 피부와 관절을 포함한 여러 신체 부위에서 특징적인 징후가 나타나는 이종 및 전신성 염증성 질환이다. 발병 시 환자의 면역체계는 건선, 통증, 피로, 관절 경직 등을 동반한 피부 병변 관련 염증을 유발한다. 린버크는 하나 이상의 항류마티스제제에 적절히 반응하지 않거나 내약성이 없는 성인의 활동성 건선관절염의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김태환 한양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강직척추염은 사회적으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45세 미만의 비교적 젊은 나이에 발병하고,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하면 뼈가 손상돼 일상 생활에 지장을 주는 기능 장애가 발생할 수 있어 적극적인 약물 치료가 필요하다 ”며 “이번 린버크의 강직척추염, 건선관절염 적응증 추가로 기존 치료 요법에 적절히 반응하지 않던 환자들이 삶의 질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ikso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