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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징주]한미글로벌, 반도체 원료 폭등…세계최대 상동광산 재개발 부각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중국 정부가 전력난과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대비를 이유로 각종 원료와 원부자재 생산을 막으면서 광물자원 가격이 최근 3개월간 최고 322% 폭등했다. 이에 산업계가 큰 타격을 받고 있다는 소식에 상동 텅스텐 광산 재 건설관리사업(CM)을 수행한 바 있는 한미글로벌이 강세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미글로벌은 오전 10시 10분 전일 대비 810원(8.11%) 상승한 1만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지방정부는 최근 전력난을 이유로 이들 광물·희토류의 생산을 전방위로 통제하고 있는 상황이다. 윈난성 정부는 지난달 중순 성내 황린·규소를 생산하는 업체들에 평소 생산량의 90%를 줄이라고 지시했고, 쓰촨성 정부도 마찬가지로 규소 생산 감량을 명령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정부의 생산 통제는 고스란히 이들 광물의 공급망 쇼크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텅스텐 카바이드 가격은 이달 1일 기준 1년 새 37% 올라 ㎏당 40달러25센트가 된 가운데 규소는 지난 7월 1만4408위안(약 265만원)이었던 것이 이달 4일 6만833위안으로 무려 322% 올랐다. 황린 가격도 같은 기간 1만9450위안에서 6만위안으로 208% 급등했다.

이에 국내에서도 희토류 생산 재개를 위한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1970년대까지 세계 최대 텅스텐 광산이었던 강원도 영월 상동광산도 폐광 27년 만인 내년 재가동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텅스텐은 최근 희토류와 함께 전략 광물로 주목받고 있는 상황에서 영월 상동광산은 현재 5800만t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매장량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한미글로벌은 2012년 강원도 영월군 상동광산의 재가동을 위해 각종 장비 및 부대시설 설치 등의 건설관리사업(CM)을 수행한 바 있다. CM사로써 발주자, 설계자, 시공자 등 프로젝트 관련자 간의 조정역할을 수행해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프로젝트 효율을 극대화하는 등의 업무를 맡았다. 이 과정에서 광산 개발 사업에 뛰어들 수 있는 조건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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