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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누가 더 사람 같아요?” 한국인 vs 중국인, 가상 여신 대결
중국 칭화대가 개발한 가상인간 화즈빙(왼쪽)과 펄스나인(Pulse9)이 선보인 AI 아이돌 ‘다인’. [중국 칭화대·펄스나인 제공]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중국 칭화대 가상 여대생 ‘화즈빙’ vs 만능 가상 아이돌 ‘다인’.

사람보다 더 사람 같은 가상인간의 활동무대가 광고·엔터테인먼트 등으로 무한 확장되는 가운데, 국내에 이어 중국에서도 가상 여대생 ‘화즈빙’이 화제가 되고 있다. 현실감을 극대화한 가상인간 구현을 위해 한국과 중국의 기술경쟁도 본격적으로 막이 올랐다.

기타치고 노래하는 칭화대 ‘여신’, 중국 홀렸다

중국 현지 언론 하이샤다오바오(海峽導報) 등에 따르면 중국 칭화대는 최근 가상인간 ‘화즈빙’의 성과발표회를 열고 화즈빙의 기타 연주 영상을 공개, 중국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화즈빙은 칭화대 컴퓨터학과가 개발한 중국의 첫 인공지능(AI) 가상인간이다. 칭화대 탕졔 교수, 베이징즈위안인공지능연구원(BAAI), AI기업 즈푸와 샤오빙이 공동 개발했다. 화즈빙은 지난 6월에 입학한 칭화대 컴퓨터학과 학생으로 설정됐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서 화즈빙은 기타를 연주하면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 기타 연주 손동작, 입모양 등이 실제 인간이 부르는 것처럼 실감 나게 표현돼 있다. 화즈빙의 표정·목소리 등은 AI기술로 구현됐다.

칭화대에 따르면 화즈빙은 기타 연주 외에도 음악을 작곡하거나 시를 짓는 능력, 추론능력 등이 있다. 감정 교류도 가능하다고 칭화대 측은 설명했다.

광고·홍보모델 등의 역할도 하게 된다. 내년 열리는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화즈빙의 보디랭기지로 청각장애인그룹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중국 칭화대가 개발한 가상인간 ‘화즈빙’이 기타 연주를 하면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 [칭화대 제공]
펄스나인(Pulse9)이 선보인 AI 아이돌 ‘다인’. [펄스9 제공]
춤·노래까지 만능 아이돌 ‘다인’… 기상캐스터·쇼호스트까지

일찌감치 가상인간의 활동무대를 넓힌 국내에서는 가상인간이 실제 아이돌 가수로 데뷔하는 단계까지 진화한 상태다.

AI 그래픽 전문기업 펄스나인(Pulse9)이 제작한 가상 아이돌 ‘다인’이 대표적이다. AI 합성기술 ‘딥리얼 AI 3.0’을 적용한 데뷔곡 뮤직비디오도 제작됐다. 딥리얼은 가상의 얼굴을 실제 영상에 덧씌우는 기술이다.

마인즈랩의 가상인간 기상캐스터. [마인즈랩 제공]

실제 방송 뉴스 제작에 가상인간을 투입하는 사례까지 등장했다. AI 전문기업 마인즈랩은 최근 여수MBC와 가상인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여수MBC는 일기예보 기상캐스터로 가상인간을 투입할 예정이다. 가상인간을 라디오 뉴스진행자로 활용하는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롯데홈쇼핑은 자체 인력을 통해 개발한 가상모델 ‘루시’를 가상 쇼호스트로 발전시킨다. 음성표현기술을 고도화해 AI 가상 상담원, 가상 쇼호스트 등으로 활동무대를 확대할 계획이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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