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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전계약만 올 생산목표의 2배…현대차 ‘캐스퍼’ 본격 판매
첫 D2C 방식 채택…‘캐스퍼 온라인’서 쉽게 구매
계약부터 금융 서비스까지 원스톱…배송 조회도
온·오프라인 연계한 전시·시승…1385만원부터
캐스퍼 온라인 발표회 ‘캐스퍼 프리미어(CASPER Premiere)’ 속 캐스퍼. [현대차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광주형 일자리’의 결실이자 현대자동차가 선보이는 첫 경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 ‘캐스퍼’가 29일 공식 출시했다.

현대차는 이날 캐스퍼 온라인 발표회 ‘캐스퍼 프리미어(CASPER Premiere)’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폭발적인 인기는 현재진행형이다. 실제 전날 마감한 ‘캐스퍼’의 사전계약 대수는 총 2만3766대로 집계됐다. 올해 생산 목표(1만2000대)의 2배에 달하는 규모다.

‘캐스퍼’는 사전 계약 첫날인 14일 1만8940대를 기록하며 종전 최고였던 베스트셀링 모델 그랜저(1만7294대)를 제치고 현대차 내연기관차 중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캐스퍼’는 현대차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판매하는 차량이다. 고객들은 ‘캐스퍼 온라인’에서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차량 정보를 얻고 구매까지 원스톱으로 살 수 있다.

계약 절차 역시 고객 편의에 초점을 맞췄다. 카카오톡 및 공동인증서를 활용해 전자 서명이 가능하다. 계약 후에도 웹페이지를 통해 직접 계약을 취소·변경할 수 있다. 복합결제부터 할부 한도 조회와 승인 등 금융 서비스도 지원한다. 전용 카드로 결제하면 무이자 할부와 포인트 또는 캐시백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원하는 모델을 선택하기도 쉽다. 입체적으로 내외장 디자인을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출고 빅데이터를 활용해 연령·성별에 따른 사양 추천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출고 후에는 배송 현황을 조회할 수 있다. 전국 200여 지정 블루핸드에서 받을 수 있다.

현대차는 고객이 직접 차량 실물을 확인할 수 있는 전시·시승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날부터 한 달간 용인에 위치한 브랜드 쇼룸 ‘캐스퍼 스튜디오’에서 모든 컬러의 캐스퍼 차량을 전시한다. 고객은 증강현실(AR)을 이용한 비대면 투어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용인에 위치한 브랜드 쇼룸 ‘캐스퍼 스튜디오(CASPER STUDIO)’. [현대차 제공]

시승차에는 고객의 질문에 답을 하는 인공지능(AI) 캐스퍼 보이스봇이 설치돼 차량 정보를 알려준다.

전국 29개 상설 전시장도 순차적으로 문을 연다. 성수·해운대 캐스퍼 스튜디오에서 시승 체험이 가능하며, 커피 전문점 테라로사와 홈플러스를 비롯한 대형마트 등에서도 전시장을 운영한다.

이밖에 카셰어링 플랫폼 쏘카와 24시간 캐스퍼 시승이 가능한 ‘쏘카 카셰어링 시승’ 서비스도 운영한다.

현대차는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about_Hyundai)에 구매 기능을 추가하고, 레코드 문화 기반 디자인 그룹 ‘콤팩트 레코드 바’, 온라인 패션 편집샷 ‘29CM’와 연계해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한 한정판 콜라보 굿즈를 제작·판매하는 등 온라인에서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캐스퍼’ 기본 모델은 1.0 MPI를 탑재해 최고 출력 76PS(마력), 최대 토크 9.7kgf·m, 복합연비 14.3km/ℓ를 확보했다. 선택사양으로 운영하는 ‘캐스퍼 액티브’는 1.0 터보 엔진과 역동적인 외장 디자인으로 구성해 최고 출력 100PS, 최대 토크 17.5kgf·m, 복합연비 12.8km/ℓ의 동력 성능을 갖췄다.

판매가격은 기본 모델 ▷스마트 1385만원 ▷모던 1590만원 ▷인스퍼레이션 1870만원이다.

유원하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은 “D2C(고객에 직접 판매·Direct to Consumer) 판매 방식을 채택한 만큼 고객이 상품 정보와 온라인 구매 방법을 쉽게 이해하도록 모든 프로그램과 시스템을 고객 중심으로 개발했다”며 “캐스퍼만의 차별화된 상품성 또한 새로운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차량 탐색부터 구매까지 최적의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랜드 쇼룸 ‘캐스퍼 스튜디오(CASPER STUDIO)’에서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을 이용하는 모습. [현대차 제공]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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