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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외국인 누적 확진자 1311명… 7월부터 급증
허종식 의원, “외국인 근무지 등 방역 강화와 백신 접종률 높여야”
허종식 국회의원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시작된 지난 7월부터 국내 외국인 확진자도 급증하면서 인천지역의 외국인 누적 확진자는 1311명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는 2만명을 넘어섰다.

22일 허종식(더불어민주당 인천 동구미추홀구갑‧보건복지위원회) 국회의원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2월부터 올해 6월까지 인천지역의 외국인 누적 확진자는 1311명이다.

인천지역 중 ▷연수구 482명 ▷부평구 269명 ▷미추홀구 128명 순으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는 7410명이었던 외국인 누적 확진자는 두달 반만에 1만3476명이 급증, 누적 2만886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날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수(27만7989명) 대비 7.5%를 차지한 것이어서, 외국인 방역의 사각지대를 해소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을 포함해 서울(5046명), 경기(8509명) 등 수도권에 등록된 외국인 확진자수는 1만4866명으로 전체 대비 71%를 차지했다.

국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이 70%(2차 접종 완료 43.3%)를 돌파한 반면 외국인 접종률은 50%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접종 속도를 더 높여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 16일 0시 기준, 외국인 1차 접종자는 77만5125명, 접종 완료자는 25만7482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외국인 인구(작년 7월 기준 156만3550명)의 49.6%, 16.5%에 해당한다.

전국적으로 불법 체류 노동자가 39만2000여명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미등록외국인의 경우 1차 접종자는 16만4495명, 접종 완료자는 11만116명으로 나타났다.

허종식 의원은 “외국인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자칫 지역사회 감염 확산의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며 “외국인 노동자들이 근무하는 공장과 건설현장 등에 대한 방역 수준 강화와 백신 접종률 향상 등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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