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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남기 “대출 상환유예 6개월 더 연장…질서있는 정상화 계획”
홍 부총리, 16일 비경 중대본 개최
관광 등 취약업계 지원 강화도 강조
신용보증부 특별융자 500억 확대
호텔등급평가 유예기간 추가 연장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가 6개월 더 연장된다. 만기는 이에 내년 3월까지 늘어난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4월 시행된 만기연장 조치는 앞서 이미 두 차례 연장된 바 있다. 사진은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홍 부총리. [연합]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가 6개월 더 연장된다. 만기는 이에 내년 3월까지 늘어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4월 시행된 만기연장 조치는 앞서 이미 두 차례 연장된 바 있다.

그는 “금번 연장조치가 차주의 잠재적 부실 확대로 이어지지 않도록 ‘질서있는 정상화’를 위한 촘촘한 보완방안도 함께 마련·추진할 계획”이라며 “상환가능차주 대상으로 장기분할 상환계획 수립을 지원하는 등 연착륙을 통한 정상화를 유도하고, 상환곤란차주 대상으로 은행권 프리워크아웃 지원 강화 등을 통해 선제적 채무조정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차원 대출인 중소기업진흥기금, 소상공인진흥기금 대출도 내년 3월말까지 대출 만기연장 및 원금상환 유예조치가 실시된다.

코로나19로 사실상 영업을 멈춘 관광업계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홍 부총리는 “담보능력이 없는 영세업체 대상 2022년 신용보증부 특별융자를 500억원 확대하고 내년 초 관광기금 융자 상환일이 도래하는 업체의 원금 상환도 일정기간 유예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영세업체 대상 신용보증부 특별융자 규모는 이에 1000억원이 된다.

또 호텔등급평가 유예기간을 기존 12월에서 내년 6월까지 추가 연장하고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유원시설 안전검사 수수료를 50% 지원한다. 관광숙박·운송업, 여행업 등 15개 특별고용지원업종에 대한 유급고용지원금 지원기간도 현 270일에서 300일로 30일 연장한다.

이밖에도 이날 회의에서는 ▷상생소비지원금 시행방안 ▷국가식량계획 추진방안 등이 논의됐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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