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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아세안, 탄소중립·에너지전환 가속화 협력 강화
강경성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 EAS 및 ASEAN+3 에너지장관회의 참석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헤럴드DB]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우리나라가 아세안 국가들과 탄소중립 및 에너지전환 가속화에 대한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강경성 에너지산업실장이 화상으로 진행된 제15차 동아시아정상회의(EAS) 및 제18차 아세안+3(ASEAN+3) 에너지장관회의에 참석, 이같은 내용이 담긴 ‘에너지전환과 지속가능 발전’에 대해 회원국들과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우선, 강 실장은 EAS 에너지장관회의에서 “한국이 지난해 10월 ‘2050 탄소중립’을 선언했다”면서 “탄소중립 사회로의 대전환을 추진함에 있어서 에너지의 역할은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에너지시스템의 구조적 전환이 절실히 요구되는 만큼 한국은 화석연료에서 신재생에너지로 에너지 주공급원 전환, 지역 중심의 분산형 전원 체계 확산 및 전력인프라 확충 등을 핵심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국정부가 지난 5월 P4G(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정상회의시 개도국의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협력 확대를 약속했다”면서 “향후에도 에너지 수요관리, 스마트전력망 구축 및 실증, 재생에너지-ESS 연계 등 EAS 회원국들이 우리와 협력을 희망하는 분야를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강 실장은 아세안(ASEAN)+3 에너지장관회의에서는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 ▷그린뉴딜 2.0 ▷산업·에너지 탄소중립 혁신전략 마련 계획 등 저탄소 사회로 향하려는 추진 계획을 설명했다. 또 오는 11월 개최 예정인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에서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최종안 발표 계획을 알렸다.

강 실장은 “많은 국가들이 코로나19라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 지속가능한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한국정부의 탄소중립 우수사례와 시행착오를 ASEAN+3 회원국들과 공유, ASEAN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기후대응 역량 강화에 기여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남방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온실가스 감축사업과 에너지 안전관리사업이 ASEAN 지역의 저탄소경제로의 이행과 안전관리 향상에 기여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참석한 각국의 장관들은 에너지 기술이 지닌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기술이전, 공동연구 등을 통해 기술 혁신·확산을 이루어 내자는데 뜻을 모았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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