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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대지 국세청장, 유럽권과 ‘세정 공조’ 확대
헝가리·덴마크 국세청장과 회의
역외탈세 차단 등 협력 확대키로
국세청은 15일 김대지 국세청장이 최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메레이트 에이야고르 덴마크 국세청장(왼쪽)과 헝가리 부다페스트 알릭스 페리뇽 드 트호아 유럽조세행정협의기구(IOTA) 사무총장을 만나 세정 협력 네트워크 확대와 우리 기업 세정지원 강화방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 [국세청 제공·연합]

김대지 국세청장이 헝가리와 덴마크 등 유럽국가 세정당국자들을 잇따라 만나 역외탈세 대응 등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김 청장이 최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구이헤이 페렌츠 헝가리 국세청장과 회의를 열고 전자 세정 및 인공지능(AI)·빅데이터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정은 유럽 과세당국과 체결된 최초 MOU로 전자세정, 정보교환, 인공지능 등의 분야에서 긴밀하게 공조하기로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 청장은 헝가리 국세청장에 역외탈세 차단 공조와 현지 한국 기업의 세무 애로 해결을 요청했다. 헝가리는 우리나라의 동유럽권 최초 수교국으로서 2019년 기준 우리 기업의 신규법인이 43개사에 이른다.

김 청장은 또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메레이트 에이야고르 덴마크 국세청장을 만나 양국의 복지 세정 전략을 논의했다. 한·덴마크 국세청장회의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자리에서는 복지세정의 실태·방향·전략·시스템과 코로나 이후 시대의 세무조사 운영방향 등을 논의했다.

아울러 알릭스 페리뇽 드 트호아 유럽조세행정협의기구(IOTA) 사무총장을 만나 유럽 과세당국과의 협력 네트워크 강화를 협의했다. 특히 디지털 경제의 위험에 대한 과세당국의 대응 등 IOTA 프로젝트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면서 IOTA 회원국과 국제조세 문제를 해결하는데 공조할 것을 약속했다.

김 청장은 “IOTA 가입을 계기로 유럽지역 과세당국들과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그간 주재관 부재로 어려움이 컸던 유럽 진출기업 세정지원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IOTA 활동에 적극 참여하면서 유럽 과세당국과의 협력·공조를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럽 주요국가 과세당국과 협력관계를 공고히 해서 진출기업에 우호적인 세정환경을 조성하여 현지 기업의 경영을 지원하고 기업 경쟁력을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배문숙 기자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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