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제공]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15일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20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4년 연속 최우수 등급기업으로 선정됐다.

동반위는 2011년부터 중소기업 체감도 조사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 협약이행평가 결과를 합산해 대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최우수·우수·양호·보통·미흡 등 5등급으로 구분해 발표하고 있다. 최우수기업에는 ▷공정위 하도급직권조사 2년 면제 ▷조달청 공공입찰 PQ(사전 사업수행능력평가) 가점 2점 ▷국세청 모범납세자 선정 우대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협력사의 역량이 곧 현대엔지니어링의 경쟁력’이라는 의식 아래 동반성장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갖고 공정거래 준수와 동반성장 지원을 두 축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일단 시중은행과 6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협력사들이 낮은 금리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하도급대금을 세금계산서 발행일로부터 10일 이내 100% 현금 지급하고 계약관련 계약이행보증 수수료와 하도급계약 인지세, 노무비닷컴 이체수수료를 전액 지원하고 있다.

올해 6월에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우수 중소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내일채움공제 사업지원을 실시하기도 했다. 다양한 분야의 직무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산업 전 분야가 침체기를 겪는 지금이 어느 때보다도 협력업체와의 긴밀한 협력과 소통이 필요한 때”라며 “협력사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적극 청취하고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지원을 제공해 함께 성장해나가는 동반성장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