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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 외화예금 4.7억달러 늘었다…5개월 만에 증가
기업예금 증가 영향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이 5억달러 가까이 불었다. 5개월 만에 증가세 전환으로 기업의 수출대금 예치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926억달러로 집계됐다. 7월 말(921억3000만달러)보다 4억7000만달러 늘어난 수치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한 외국 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이달 외화예금은 기업예금(736억6000만달러)이 7억4000만달러 증가한 반면 개인예금(189억4000만달러)은 2억7000만달러 줄었다.

통화 종류를 보면 미국 달러화 예금(803억8000만달러)과 위안화 예금(15억4000만달러)이 각각 7억달러, 8000만달러 늘었다. 유로화(40억달러), 엔화(49억4000만달러)는 1억3000만달러, 1억달러씩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달러화 예금의 경우 수출대금, 결제대금 예치를 중심으로 법인 쪽에서 9억4000만달러 늘었다"며 "하지만 개인의 달러 예금은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라 2억4000만달러 줄었다"고 설명했다

7~8월 원/달러 환율은 1145.1원(7월 평균)에서 1161.1원(8월 평균)으로 한 달 새 16.0원 올랐다.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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