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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향후 3년간 7만개 ‘청년 일자리’ 만든다
4만명 직접채용과 별도…직·간접 고용 창출
김부겸 총리 “과감한 투자에 진심으로 감사”
[연합]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삼성그룹이 청년고용 문제 해결을 위해 앞으로 3년간 7만개 청년일자리를 만든다. 또 비수도권 지역의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관련 스타트업 행사 후원을 시작하고 지역 비정부기구(NGO)를 지원하는 청년활동가 지원사업 등으로 청년 인재들의 수도권 집중 문제 해결에 나선다.

삼성은 14일 서울 역삼동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교육현장에서 김부겸 국무총리와 이재용 삼성 부회장 등이 현장 또는 영상으로 참석한 가운데 열린 ‘청년희망 ON(溫, On-Going)’ 프로젝트 간딤회에서 이같은 청년 일자리 창출 계획을 발표했다.

삼성그룹은 간담회에서 ▷취업연계형 SSAFY 교육생을 연간 1000 명 수준에서 내년에는 2000 명 이상으로 증원하고 ▷‘C랩 아웃사이드·스마트공장·지역청년활동가 지원사업’ 등을 통해 연간 1만 개·3년간 총 3만 개의 청년 일자리 창출 효과를 갖는 사회공헌 계획을 발표했다.

이로써 삼성은 지난달 24일 발표한 년간 4만 명 ‘직접 채용’을 포함해 향후 3년간 총 7만개의 청년 일자리 만들기에 나서게 되는 것이다.

김 총리는 제2회 청년의 날(9월 18일)을 기념해 11일부터 18일까지 청년주간을 운영하면서 청년 일자리 현장과 문화 행사 등에 참석하고 있다. 삼성은 정부가 추진하는 청년 일자리 프로젝트 ‘청년희망ON 프로젝트’ 사업 2호기업이다.

SSAFY는 만 29세 이하 취준생 및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1년간 2학기(총 12개월)를 운영하는 취업 연계형 소프트웨어(SW)교육 프로그램이다. 미취업 교육생들에 대한 월 100만 원의 교육보조금과 중식 제공, 교육 소프트웨어 제공, 강사 인건비 등을 모두 삼성 측에서 부담해, 교육생들이 교육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삼성은 SSAFY 외에도 청년 창업지원을 하는 ‘C랩 아웃사이드’, 중소·중견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는 ‘스마트공장’ 등 기존 사회공헌사업을 확대하고, 지역청년활동가 지원사업 등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함으로써 연간 1만 개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이로써 김 총리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청년희망ON’ 프로젝트는, 1만 2000명 추가채용을 약속한 KT에 이어 CSR을 통한 3만명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발표한 삼성그룹과의 두 번째 협업도 성공시켰다. 따라서 2주 사이에 4만 2000개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약속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 총리는 “삼성과 함께 청년 일자리 확대를 발표할 수 있게 되어 더욱 뜻 깊다”면서 “국민의 기업다운 삼성의 과감한 투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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