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에서 전북 정읍시 '정문 두승산콩마을'이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는 주민과 지방자치단체가 스스로 역량을 발휘해 행복하고 활력이 넘치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행사로 올해 8회를 맞았다. 소득·체험, 문화·복지, 경관·환경, 농촌지역개발사업우수, 농촌빈집·유휴시설활용우수 등 5개 분야에 107개 시·군 1994개 마을이 신청했으며 이 중 25개 마을이 상을 받았다.

대통령상(소득·체험 분야 금상)을 받은 정문 두승산콩마을은 계절별 식당 메뉴를 개발하고 콩 가공식품을 판매해 연 4억70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를 통해 마을 주민 20명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수익의 일부를 마을발전기금으로 적립해 주민 단합행사 등에 환원했다.

국무총리상은 문화·복지 분야 경북 칠곡군 가산면 '학상리마을', 경관·환경 분야 충남 보령시 천북면 '호동골과 젓떼기마을', 농촌지역개발사업 우수사례 분야 전남 함평군 '월야면'에 돌아갔다. 농식품부 장관상인 농촌빈집·유휴시설 우수사례 분야 금상은 전남 화순군 이서면 '이서커뮤니티센터'가 받았다.

송태복 농식품부 지역개발과장은 “수상마을 우수사례를 공유·전파하기 위해 행복마을 성공비법, 마을 성과, 전문가 심층분석 등을 담은 '마을 우수사례집'을 올해 말까지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농촌에서 성공한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에 전국의 마을과 지자체가 지속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