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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갑 맞은 신협, 순익 절반 ‘지역환원’
2105억 규모...1532억 조합원 배당
김윤식 회장 “지역사회와 동반성장”
김윤식 신협중앙회회장 및 대전충남 신협 임직원 250여 명이 충남 금산군 일대를 찾아 수해복구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신협중앙회 제공]

창립 61주년을 맞은 신협이 지난해 순이익의 절반 이상을 사회로 환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신협에 따르면 2020년도 결산 결과, 당기순이익 3831억원의 53.9%에 달하는 2105억원을 복지사업과 사회공헌사업 등을 통해 조합원과 지역사회에 환원했다. 이 중 지난해 전국 879개 신협에서 이뤄진 사회공헌사업 규모는 466억원, 배당 규모는 1532억원에 달한다.

신협 측은 “대부분 소액을 출자한 지역주민이 조합원으로, 배당 확대 시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가 있는 선순환 구조의 ‘착한배당’이다”고 설명했다.

신협은 지난 2015년 사회공헌 체계화와 전문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신협사회 공헌재단을 설립했다. 재단은 국내 최초 사회공헌 전문 기부협동조합으로 신협 임직원의 자발적 기부금을 재원으로 운영된다. 전체 신협 임직원 1만1000여명 중 약 76%가 재단 정기 기부자로, 올 6월말 기준 누적기부금은 4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재단을 통한 사회공헌사업규모는 총 65억원에 달한다.

신협은 각계각층의 어려움을 돌보는 신협의 가치를 포용금융과 상생협력 대출 등을 통해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에 신협은 자체적으로 조성·운용하는 사회적경제지원기금을 통해 2.5%~3.0% 수준의 저금리로 상생협력대출금을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80억 원인 사회적경제지원기금을 2022년까지 총 100억 원으로 확대 조성할 예정이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신협은 금융협동조합이란 정체성을 바탕으로 사회적금융 수행을 통해 사회가치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국내 대표 서민금융기관인 신협이 사회적금융 대표 기관으로 우뚝 선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며 지역사회와 신협의 동반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승희 기자

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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