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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기영 산업차관·獨지멘스에너지, ‘수소·재생에너지’ 협력 강화 논의
요흔 아이크홀트 부회장 일행 접견

박기영(사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에너지 전담차관)이 독일 지멘스에너지 측과 국내 수소 및 재생에너지 산업 활성화를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맨스에너지는 현재 90여개국에 진출해있으며 전 세계 전력의 16%가 지멘스에너지의 기술에 기반해 생산된다.

산업부는 박 차관이 13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요흔 아이크홀트 지멘스에너지 부회장 일행을 접견했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은 2019년 12월 산업부와 독일 경제에너지부 간 ‘한-독 에너지파트너십’이 체결된 이후 본격적인 탄소중립 정책이 발표됨에 따라 에너지 전환 분야의 양국 민·관 협력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독일 뮌헨에 본사를 둔 지멘스에너지는 ▷발전(터빈·발전기 생산 및 발전소 구축솔루션 ) ▷송변전(개폐설비·변압기 생산 및 송변전 솔루션) ▷산업(산업용 압축기·발전기 생산 및 자동화·디지털솔루션) ▷수소(수전해설비 생산 및 수전해 적용 에너지시스템 설계) ▷풍력(풍력터빈 생산 및 터빈 유지보수 서비스) 등 다양한 에너지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은 275억유로(약 38조원), 직원 수는 9만2000명이다. 한국지멘스에너지는 1967년 연락사무소 설치를 시작으로 1971년 지멘스 전기 주식회사(법인), 1989년 한국지멘스 등으로 국내 영업을 확장해왔다. 지난해 한국지멘스에너지 매출는 3700억원에 달한다. 직원수는 190여명이다.

이날 면담에서 아이크홀트 부회장은 지멘스에너지의 수소·재생에너지 사업 비전을 소개하면서, 향후 한국의 정부·민간 부문 에너지 전환 프로젝트에 지멘스에너지가 참여하길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다.

박 차관은 “지멘스에너지의 수소·재생에너지 사업과 ESS(에너지저장장치) 조달 과정에서 우리 기업의 제품 활용을 확대해달라”면서 “국내 에너지혁신기업과 지멘스에너지 간 기술협력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양국 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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