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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화당 지지자 63% “트럼프, 공화당 지도자 돼야”…차기 대선 재출마는 반반
공화 지지층 71%·공화 성향 무당파 51% “트럼프가 지도자”
트럼프가 정권 탈환 유리하냐 문항에 51% 대 49%로 팽팽
지난 11일(현지시간) 9·11 테러 20년 당일 복싱 해설자로 나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모습. [AP]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미국 공화당 지지자의 10명 중 6명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의 지도자로 전면에 나서길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는 2024년 대선에 공화당 후보로 재도전에 나서는 문제에 대해서는 찬반이 팽팽하게 맞섰다.

CNN 방송은 여론조사기관 SSRS에 의뢰해 지난달 3~7일 성인 2119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공화당 지지층과 공화당 성향 무당파의 63%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의 지도자가 돼야 한다고 응답한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지도자로 나서선 안 된다는 의견은 37%에 그쳤다.

[CNN·SSRS 자료]

공화당 지지층에서 긍정 답변율은 71%였고, 공화당 성향 무당파에서도 긍정 답변율이 51%로 절반을 넘어섰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이 차기 대선 때 공화당 후보가 되는 것이 정권 탈환에 유리하다고 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51%가 ‘그렇다’, 49%가 ‘다른 후보가 지명되는 것이 좋다’고 응답해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CNN은 “지난 2019년 조사 때 공화당 지지층이 4분의 3 이상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공화당 대선 후보로 지명해야 한다고 한 것과는 사뭇 다른 결과”라고 평가했다.

공화당 지지층 내부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크게 엇갈렸다.

대학 학위 소지자의 경우 49%만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을 이끌어야 한다고 밝혀 절반에 미치지 못한 반면, 학위 미소지자의 경우 같은 응답이 69%로 훨씬 많았다.

[CNN·SSRS 자료]

공화당 내 중도 성향 지지층도 49%만이 공화당 지도자로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적합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CNN은 “공화당 지지층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의 지도자로 남길 바라고 있다”면서도 “그가 백악관 탈환을 도울 수 있는 인물인지에 대해선 의견이 갈려 있다”고 분석했다.

이 밖에도 절반 이상의 공화당 지지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것(61%), 지난해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했다고 믿는 것(59%)이 자신들의 정체성을 결정하는 중요 사안이라 여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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