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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정밀화학,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전망"…목표주가 상향
현대차증권, 목표주가 10만→11.5만원 조정
[제공=현대차증권]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롯데정밀화학이 올해 3분기 시장의 기대를 넘어선 깜짝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며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됐다.

현대차증권은 롯데정밀화학에 대해 실적 전망치 상향 및 화학 사업 멀티플 소폭 상향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1만5000원으로 15% 상향한다고 밝혔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021년 3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증권사 3곳 이상의 추정치)를 18%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에폭시수지 원료(ECH) 스프레드는 강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수요 측면에서는 건설 경기 호조에 따른 에폭시 체인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건설 수요 강세가 2022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자동차 및 조선향 수요 강세로 에폭시 체인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반면 원재료인 프로필렌은 공급 과잉으로 약세다. 경쟁 원재료인 정제 글리세린 가격 대비 경쟁력도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가성소다 가격도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국제 가성소다 가격은 경기 회복에 따른 알루미나 제련용 수요 강세 영향으로 가격 상승을 지속하고 있다. 당분간 강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당초 우려됐던 그린소재 사업 실적은 전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증설에 따른 고정비 증가, 원재료 가격 상승 및 운임 상승에도 불구하고 일부 원재료 비용 상승분이 가격에 전가된 것으로 보이 우호적인 환율 및 가동률 개선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다.

암모니아 거래 물량은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증가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태광산업과 LG화학이 조인트벤처(JV)로 AN Capa 260KTPA를 증설하고 이로 인해 신규수요가 130KTPA 창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롯데정밀화학은 중개무역 물량을 일부 확대하고 있으며 2025년 이후 롯데케미칼 그린수소 사업 본격화에 따른 물량 증가 등 향후 성장 기대가 높아질 전망이다. 현재 기업가치(EV)/상각전영업이익(EBITDA) 멀티플 3.5배를 적용해 가치를 평가하고 있는 케미칼 사업부 멀티플은 점차 재평가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롯데정밀화학의 주력 제품인 염소 계열 사업은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산업 강세, 원재료 안정화 등으로 당분간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전망이며 장기적으로 암모니아 사업 재평가 기대도 유효하다"며 "여전히 저평가"라고 말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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