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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 오른 ‘수시 원서접수’…5가지 체크포인트
전형별ㆍ계열별 유ㆍ불리 파악해야
대학별고사 일정ㆍ수능 최저기준 숙지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지난 1일 수능 모의평가가 전국적으로 시행돼 서울 여의도여자고등학교 고3학생들이 1교시 시험을 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2022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되면서, 수시모집에서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지원전략 수립 마련이 필요해졌다. 수시 원서접수 기간은 이달 10일부터 14일까지로, 올해 수시모집의 특징과 변경사항 등을 정확히 비교 분석해,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에 지원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앞두고 짚어봐야 할 5가지 체크포인트를 살펴본다.

▶변수 많은 해…전형별·계열별 유·불리 파악=올해는 최근 들어 입시 상황이 가장 크게 바뀐 해이다. 수능이 선택형으로 바뀌면서 인문계열은 수학 최상위권이 줄어든 반면, 자연계열은 수학 최상위권이 늘었다. 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해 선발하는 교과 전형이 크게 확대됐다. 이에 따라 수시모집에서 인문계열은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인원이 줄어 합격선이 하락할 수 있다. 자연계열은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인원은 증가하지만 약대 학부 전환으로 최상위권 선발 인원이 크게 늘어나면서 교과 전형의 합격선이 모집단위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의예 및 치의예 최상위 모집단위는 오히려 합격선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최상위권 의학계열 외에 약대와의 선호도 경쟁에서 다소 밀려나는 일부 의학계열 및 기타 모집단위는 합격선이 하락할 수 있어 이러한 영향으로 연쇄적인 합격선 하락도 예상된다.

종합 전형은 평가요소 축소 및 전형 주목도가 교과 전형으로 이동하면서 경쟁은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단, 비교과 평가 위축으로 교과 영역 평가가 중요해지면서 기존에는 다양한 내신 성적대의 수험생이 합격했지만 올해는 성적 분포가 다소 좁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합격 가능성 높이려면, 경쟁률 낮은 비인기학과를=수시 지원을 할 때에는 정시 지원 기회가 남아 있기 때문에 많은 수험생들이 소신 지원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이에 따라 주요 대학 및 특정 인기 학과로의 쏠림 현상이 나타난다. 자연계열은 의학계열이나 화공생명, 생명과학 등이, 인문계열은 경영, 경제, 미디어, 심리 관련 학과들이 매년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올해 새롭게 선발하는 약학과 역시 매우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자신의 성적이 다소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꼭 가고 싶은 대학의 비인기 학과에 지원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 정시에서는 안정 지원을 하는 경향이 있어 비인기 학과의 경쟁률이 낮지 않지만 수시에서는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기 때문에 합격 확률을 높일 수 있다.

▶대학별고사 일정 확인도 확인=수시모집 전형은 학기 중에 진행하기 때문에 대다수 대학들은 대학별고사를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실시한다. 이에 따라 논술이나 면접 등을 실시하는 대학들의 시험 날짜가 겹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대학별고사 일정이 실질 경쟁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수험생들은 이를 꼼꼼히 파악해 지원 포트폴리오를 짜는 것이 좋다. 대학들의 시험일이 겹치면 지원자 및 응시자가 분산돼 결과적으로 그 대학의 실질 경쟁률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수시모집, 지나친 하향 지원은 금물=수시모집 서류 제출부터 면접, 논술 등 대학별고사까지 모든 선발 과정이 수능 이전에 마무리되는 전형에 지원할 때에는 본인의 수능 모의평가 성적을 기준으로 지원 대학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수시모집 합격자는 최초 합격은 물론 추가 합격의 경우에도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기 때문에 6월과 9월 수능 모의평가 성적을 꼼꼼히 따져 지나치게 하향 지원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 정시에서도 합격 가능한 대학은 수능 이후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전형에 지원하는 것이 좋다. 12월 수능시험 성적에 따라 수시와 정시 중 최종 지원할 대학을 선택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능 점수가 예상보다 좋을 경우, 수시 대학별고사 응시를 과감히 포기하고 정시모집에서 좀 더 상향 대학에 지원할 수 있다. 반대로 수능 점수가 예상보다 좋지 않다면 대학별고사 준비에 만전을 기해 수시 합격을 노리는 것이 좋다.

▶수능 최저학력기준, 정확히 숙지=수시모집은 원서접수부터 대학별고사, 합격자 발표까지 상당히 긴 기간 동안 이루어진다. 특히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대학에 지원했다면 그 여정은 더욱 길다. 학생부와 대학별고사 성적만으로 수시모집에 합격했더라도 마지막 관문인 수능 최저 등급을 충족해야만 최종 합격할 수 있기때문이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시 지원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정확히 숙지하고 이를 반드시 통과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동안 수능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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