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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폴더블 비싸면 이건 어때요?” ‘갤플립 5G’ 35만원 됐다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신형 폴더블폰 아직 비싸다면…‘갤럭시Z플립 5G’가 35만원!”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Z플립 5G(이하 갤플립 5G)’의 출고가가 115만원대로 떨어졌다. 최대 70만원까지 실리고 있는 공시지원금까지 고려하면 실구매가는 35만원까지 하락했다.

8월 말 삼성 폴더블폰 신작 출시에 따른 재고 처리 차원으로 보인다. 또한, 합리적인 가격에 폴더블폰 구매를 원하는 이용자들을 겨냥, 가격 경쟁력을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3사는 갤럭시Z플립 5G 출고가를 일제히 115만5000원으로 인하했다.

갤럭시Z플립 [삼성전자 제공]

갤플립 5G 출고가가 내려간 건 이번이 3번째다. 지난해 9월 165만원으로 출시된 후 올 2월 134만9700원으로 떨어졌다. 이어 6월 124만9600원으로 내려갔고, 이날 115만5000원까지 하락했다.

이로써 실구매가는 35만원까지 떨어졌다.

현재 통신3사는 최대 70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책정하고 있다. ▷SK텔레콤은 46만9000~58만원 ▷KT는 34만1000~70만원 ▷LG유플러스는 36만1000~60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통신3사 모두 월 10만원대 요금제 이하에서는 공시지원금을 선택하는 것이 선택약정(월 이용료의 25% 할인)을 선택하는 것보다 유리하다.

공시지원금에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까지 고려하면 KT 월 10만원 요금제 기준 실구매가는 35만원이다. 최고 요금제 기준 SK텔레콤에서는 최저 48만8000원에, LG유플러스에서는 최저 40만75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3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8월 27일 신작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3’, ‘갤럭시Z폴드3’을 출시했다. 특히, ‘갤럭시Z플립3’의 경우 전작 ‘갤플립 5G’보다 40만원 가량 저렴한 125만원에 출시됐다.

따라서 이번 ‘갤플립 5G’ 인하는 신제품과 구형 모델 간의 가격 차이를 조정하고, 구형 모델의 판매를 촉진하기 위한 당연한 조치였다. 신제품이 125만원에 나온 상황에서, 구형 가격이 124만원대로 유지된다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메리트다 전혀 없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해 2월 출시된 갤럭시Z플립 LTE 모델은 기존 출고가 118만8000원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5G 모델이 인하된만큼, 조만간 가격 조정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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