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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초기 핀테크 기업의 아이디어를 검증할 D-테스트베드(디지털 샌드박스) 사업 참여업체에 총 20팀이 선발됐다.
금융위원회는 8일 D-테스트베드 시범사업에 참여할 20팀을 최종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달 말부터 11주간 신청한 아이디어의 사업성, 실현가능성 등에 대한 모의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은 총 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다. 지난 7~8월 모집 기간에 총 60건의 참여 신청이 접수됐다.
‘취약계층 금융지원’ 주제로 선발된 곳은 스몰티켓, 로니에프앤, 스위치원 등 7팀이다. ‘신용평가 고도화’ 분야에 도전하는 팀은 지속가능발전소, 피플펀드컴퍼니,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위험관리연구실 등 7팀이다. 나머지 닉컴퍼니, 빅테크플러스, 한국금융솔루션 등 6개 팀은 자유주제로 선발됐다.
모의시험을 바탕으로 오는 12월 수행성과 발표 및 우수사례 시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D-테스트베드는 초기 핀테크 스타트업이 혁신적인 기술·아이디어의 사업성, 실현 가능성 등을 검증할 수 있는 테스트 환경을 의미하는 ‘디지털 샌드박스’의 공식 명칭으로, 지난 5월 명칭 공모전을 통해 선정됐다.
금융 규제 샌드박스에서 이름을 따왔지만 사업화 이전에 아이디어를 검증한다는 점에서 사업화를 전제로 규제를 유예·면제해주는 금융 규제 샌드박스와는 성격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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