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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징주] 오디텍, '애플카' 협력 LG이노텍에 전장·LED 핵심부품 독점공급 부각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LG이노텍이 애플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며 애플카 생산을 위한 협력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자동차 전장용 광센서 부품과 LED의 필수 부품인 제너다이오드를 LG이노텍에 공급 중인 오디텍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디텍은 오후 1시 48분 전일 대비 470원(6.60%) 상승한 759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그룹은 LG에너지솔루션, LG마그나이파워트레인,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전기차 주요 부품을 생산할 수 있는 계열사가 있어 애플카의 주요 후보로 거론됐고, LG이노텍은 최근 애플카 부품 공급을 위한 TF를 구성해 현재 본계약 전으로 개발 중인 시스템 성능 검증 및 개선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이노텍은 아이폰12프로, 프로맥스 등에 들어가는 센서시프트, 라이다스캐너, 트리플 카메라 등을 공급하고 있어 대표적인 애플 파트너사로 꼽히고 있다. 특히, 카메라모듈 주요 공급사로 광학솔루션사업의 애플 의존도가 절대적으로 LG이노텍 매출에서 애플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50%를 넘기고 2019년 65%에서 올 1분기 70%를 웃돌았다.

최근 들어서는 사업 다각화를 위해 주력인 카메라 모듈 사업 외에도 전장 부품 사업 확대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올 상반기 LG이노텍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에도 불구하고 전장부품 사업에서 매출 6605억원, 영업손실 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적자 규모 대비 수익성이 상당부분 개선된 모습이다.

차량용 모터와 센서 생산 실적이 890만1000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5% 가량 늘었고 차량통신 사업 생산 실적도 32% 증가했다. 애플카 협업이 구체화 되면 소형모터·카메라·차량사물통신(V2X)모듈 등을 생산하는 LG이노텍 등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반도체 제조공정을 바탕으로 제너 다이오드, 파워 트랜지스터 등 비메모리 반도체 칩과 센서 제품류를 생산하는 업체인 오디텍은 LED의 핵심부품인 제너다이오드의 국내시장 점유율을 90%이상 차지하고 있으며, LG이노텍이 주요 공급사로 LG의 애플카 협업에 따른 수혜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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