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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업사원 전기차 지원’ 탄소 발자국 줄이기 나선 식품·유통업계
롯데계열 유통·식품사 전기차 도입
매년 200톤 이상 온실가스 절감 효과
ESG 경영 실천
롯데유통사업본부는 지난 2일 전국 현장관리자에게 친환경 전기차를 지급했다. [롯데유통사업본부 제공]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식품·유통 업계가 영업·판촉 직원에게 전기차를 지원하는 등 탄소 발자국 줄이기에 나섰다. 최근 주요 경영 지표로 떠오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강화에도 기여하겠다는 전략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유통사업본부는 지난 2일 전국 현장관리자에게 친환경 전기차를 지급했다.

지급차량은 기아의 전기차 모델인 ‘니로EV’로 2021년 9월과 2022년 1월에 걸쳐 51대가 순차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롯데유통사업본부 현장관리자들은 유통점포에서 근무하고 있는 판촉사원 현장교육 및 활동개선을 위해 인당 연간 2만km이상 차량을 운행 중이다. 이로 인해 매년 200톤 이상의 온실가스를 배출했지만 이번 전기차 도입을 통해 업무간 발생되는 온실가스 배출의 원천을 제거하여 환경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른 롯데 그룹 계열사들도 앞다퉈 전기차로 영업 차량을 교체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영업용 냉동 탑차는 2025년까지, 업무용 승용차는 2022년까지 전량 전기차로 대체할 계획이다. 2025년까지 냉동 탑차 350대와 업무용 승용차 217대 전기 차량 전환에 투자되는 비용은 약 300억 원이다. 롯데제과는 올해만 약 64억 원을 투자해 탑차 20대와 승용차 114대를 들여올 예정이다.

롯데푸드도 전체 영업 사원에게 친환경 전기차를 지급했다. 도입 차량은 쉐보레 볼트EV 모델이다. 도입 규모는 380여 대로 업무용 전기차 충전을 위해 본사와 전국 11개 지점에 충전기 90대도 설치했다.

김용기 롯데유통사업본부 대표는 “전기차 도입을 통해 전직원이 ESG 경영을 생활화하고 지속적으로 실천 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환경보호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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