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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英 전기차 보급 지원”…유럽 내 전동화 전략 가속 [TNA]
영국 ‘전기차 서밋’ 이어 ‘세계 전기차의 날’ 참여
애슐리 앤드류 전무 “에코 모빌리티 선두주자로”
아이오닉 5·코나 일렉트릭 등 대규모 시승행사도
아이오닉 5. [현대차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영국에서 전기차 보급 지원에 나선다.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 출시에 맞춰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동시에 본격적인 전동화 모델 판매에 앞서 편의성을 알리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애슐리 앤드류(Ashley Andrew) 현대차 영국법인 상무는 지난 1일(현지시간) 옥스포드대학교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전기차 서밋(EV SUMMIT) 2021’에 기조연설자로 나서 “합리적인 가격의 첨단 제품을 시장에 출시해 에코 모빌리티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현대차에서 출시하는 라인업은 어떤 형태로든 전기화가 포함될 것”이라며 “깨끗하고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실현하겠다는 약속을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오는 9일 열리는 ‘세계 전기차의 날(World EV Day)’에도 나선다. 이 자리에서 현대차는 e모빌리티 파트너로 참여해 올려 전기차의 사용 편의성과 고객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을 높이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다.

대규모 시승 행사도 계획 중이다. 영국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아이오닉 5’와 ‘코나 일렉트릭’을 통해 탄소 중립을 향한 현대차의 여정을 체험하려는 목적이다.

실제 현대차에 대한 관심은 판매량으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 영국법인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현지 봉쇄 해제와 전시장 개방의 영향으로 올해 7월까지 총 5700대의 순수 전기차가 판매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 증가한 규모다.

현대차 관계자는 “인류를 위한 진보에 대한 지속 가능한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브랜드의 방향성”이라며 “전기차 서밋과 세계 전기차의 날 참여를 통해 아이오닉 브랜드가 강조하는 ’전동화 경험의 진보(Progress electrified for connected living)‘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너지 시장 조사기관 ‘블룸버그 뉴에너지 파이낸스(Bloomberg NEF)에 따르면 전 세계 신규 승용차 판매 중 전기차 비중은 2040년 58%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나 일렉트릭. [현대차 제공]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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