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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원, 김어준에 “그렇게 말하니 암적인 존재라는 비판 듣는 것”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방송인 김어준 씨가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의 친정 표현을 지적한 데 대해 "자꾸 그렇게 말하니까 암적인 존재라는 비판을 듣는 거다"라고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1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윤 의원의 부친의 부동산 관련 불법 의혹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김 씨가 "친정은 결혼한 부모, 형제를 친정을 의미한다"라고 말하자 이같이 말했다.

김 씨는 윤 의원이 이미 이혼한 상황인데 아버지를 '친정 아버님'이라고 표현한 것을 두고 "계산된 표현"이라고 주장해왔다. 이날 방송에서도 "친정은 결혼한 부모, 형제를 친정을 의미한다. 비혼 상태에서 누가 친정이라고 하나"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윤 의원의 사퇴 문제와 관련해서는 "우리 당이 윤 의원에게 많은 마음의 빚을 졌다는 생각이 든다. 계속 말리고 싶은 심정인데 또 윤 의원의 뜻이 워낙 강하다면 계속 말린다고 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지 않는가"라고 언급했다.

또 "차라리 좀 기다려서 수사기관의 수사 끝에 자신의 무고함이 밝혀지면 의원 직을 그대로 수행하면 되는 것 아닐까하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김 씨는 "공적으로 선출된 공직인데 자기 혼자 방을 빼 버리면 어떻게 하나. 무책임한 것 아닌가"라며 "(윤 의원이) 세비를 반납한다는데 세비 반납처가 어디 있나. 세무서에 반납할 수도 없다. 하나 마나 한 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리고 공수처에 수사를 의뢰한다는데 윤 의원 부친도, 본인도 고위 공직자가 아닌 때 벌어진 일인데 공수처 수사 의뢰한다는 게 하나 마나 한 말"이라며 "농지 팔아서 사회에 환원한다는데 농지법 위반이라서 강제 매각 대상이지 팔 수도 없다. 어떻게 사회에 환원하나. 이것도 하나 마나 한 말"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 의원은 2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 자신을 공수처에 수사 의뢰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 씨를 향해서 "무슨 근거로 무려 6배나 올랐다며 30억 시세차익이란 말로 여론을 조작하고 있나? 김어준이라는 인물은 우리 정치의 가장 암적인 존재다"라고 일갈했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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