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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판진흥원, 출판유통통합전산망 9월 1일 임시 개통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출판유통통합전산망을 놓고 출협과 갈등을 빚어온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직무대행 신현수)이 9월29일 통합전산망 정식 개통을 앞두고 9월1일 임시 개통한다.

2018년 상반기부터 올해 8월까지 약 3년간의 구축 기간을 거쳐 개발된 통합전산망은 도서의 생산부터 유통·판매까지 정보들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출판진흥원의 통합전산망은 ▲도서 메타데이터의 입력 및 관리, ▲도서 홍보관리, ▲판매통계/재고현황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고, 22년도에는 ▲온라인 수·발주 관리 기능 구축 등을 목표로 작업 중이다.

‘도서 메타데이터의 입력 및 관리’는 출판사가 신간 발행도서의 정보를 등록·편집 및 관리하고 유통사・대형서점・온라인 서점・지역서점 등에 전송·공유하는 기능으로, 출판사의 입력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ISBN 및 대형유통사에서 제공한 도서정보를 연계・제공하게 된다.

통합전산망에 입력한 메타데이터는 매 30분 단위로 각 유통사에 전달되며, 유통사에서는 판매예정 도서정보에 대한 중복입력 작업 없이 효율적인 업무가 가능하다. 또한, 출판사는 세종도서 선정, 전자책 지원사업 등의 공모사업 신청 시 통합전산망에 입력된 메타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도서 홍보관리’는 입력된 정보를 활용해 신간 보도자료 및 카탈로그 자동 생성기를 통해 도서의 홍보를 원하는 곳(언론사, 서평단, 출판사 독자, 도서관 사서 등)으로 메일을 발송할 수 있는 홍보 마케팅 서비스.

‘판매통계/재고현황’에서는 유통사로부터 연계된 판매(재고)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별 출판사에 다양한 통계서비스를 제공한다. 판매 통계서비스는 유통사별로 연계돼있어 이를 활용, 정확한 시장 수요 예측과 책의 판매량에 대한 예측도를 기반으로 합리적인 발행 부수 결정이 가능하다. 현재는 교보문고, 알라딘, 영풍문고, 예스이십사에 대한 판매통계와 사전 정보제공에 동의한 일부 지역서점의 판매통계와 재고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출판진흥원은 유통사・서점 등과 협의,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온라인 수·발주 관리 기능’은 유통사와 매입처(도매상, 출판사, 서점 등) 간의 도서 주문관리 서비스이다. 현재 22년 오픈을 목표로 구축 중이며 온라인 수·발주, 주문현황정보, 반품처리 등의 기능이 구현된다.

일반 독자들을 위한 출판사별 신간, 출판 예정도서, 관심주제 분류 등 추천도서 메일링서비스, 출판산업통계 등도 제공한다.

한편 출판진흥원은 통합전산망을 공정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민관 협력 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기존의 ‘출판유통정보화위원회’를 ‘출판유통통합전산망 운영위원회’로 변경, 기능을 강화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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