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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배렴 가옥’서 9월 한 달간 ‘서울, 기록의 감각’전 개최
건축가·기록자·미디어아티스트 등 작가 6인의 담은 다채로운 서울 선봬
배렴가옥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 서울시에서 운영 중인 공공한옥 ‘배렴 가옥’에서 건축가와 기록자, 미디어아티스트 등 작가 6인의 독특한 시선이 담긴 ‘STAY2. 서울, 기록의 감각’ 기획전시가 9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열린다.

북촌 ‘배렴가옥’은 1940년경 신축한 도심형 한옥으로 근대 실경산수화를 그렸던 제당 배렴(1911~1968)선생이 생애 말년을 보낸 곳이며, 민속학자 송석하도 조선민속학회 등의 활동을 펼쳤던 공간이다.

서울시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해 배렴 가옥에서 마련한 ‘STAY 시리즈 전시’ 중 두 번째인 이번 전시에서는 다양한 이력의 작가 6명이 출판물과 사진, 드로잉 등 각자의 방식으로 기록한 서울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지난 5월에는 ‘STAY1. 낮에 뜬 달’이란 이름의 첫 전시로 ‘오늘날의 산수’를 다양하게 구현하고 있는 작가 9인의 작품을 시민들에게 선보이기도 했다.

‘STAY2. 서울, 기록의 감각’ 전시는 북촌, 한옥살림집 등 전통적인 테마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고자 서울의 일상공간을 다채로운 시각과 기법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전시한다.

이원경 작 ‘비오는 날의 일상’.

전시에는 ▷‘파사트 서울’과 ‘빌라 샷시’의 작가 권태훈 건축가 ▷건축잡지에서 일해 온 김예람 에디터 ▷홍콩 디자인 어워즈(DFA Awards) 수상자인 방윤정 디자이너 ▷‘서울 수집’이란 아이디로 서울에 대해 기록해온 이경민 기록자 ▷미디어 아티스트 이승근 작가 ▷을지로에서 예술가로 활동해온 이원경 작가 등 자신만의 시선으로 서울을 기록해온 작가들이 참여한다.

현장 전시는 ‘코로나 19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 총 6회(오전 3회, 오후 3회), 회당 50분 관람이 가능하며, 네이버 예약을 통해 최대 4인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관람료는 무료이다.

온라인 전시는 서울한옥포털, 배렴가옥 홈페이지, 배렴가옥 인스타그램을 통해 관람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배렴가옥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병익 서울시 한옥정책과장은 “독특한 이력을 지닌 작가들이 그려낸 서울의 다채로운 모습을 이번 전시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 북촌 한옥의 정겨운 풍광을 지닌 배렴 가옥에서 펼쳐지는 이번 전시가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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