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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투 “코스피 3000~3260 전망…성장주 유망”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한국투자증권은 9월 코스피 밴드를 3000~3260포인트로 제시하며, 당분간 성장주에 주목할 것을 제안했다.

30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9월 코스피 밴드는 12개월 전망 PER 11.1~12.0배, PBR 1.16~1.26배에 해당하는 수치로, 8월에 이어 9월도 지수는 갈지자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매크로 측면에서의 불확실성이 이전보다 고조된 영향이 크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수가 반등에 나서기 위해선 위축된 투자심리가 회복돼야 하는데, 지금 당장 빠른 심리 개선을 기대하긴 어려워 보인다”며 “연준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계획은 여전히 유동적이고, 중국의 경기 정상화와 동남아발 공급 불안 해소도 좀더 시간이 필요해 보여 9월은 방어 관점으로 시장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주목할 업종으로 바이오, 배터리, 인터넷 등이 포함된 성장주를 제시했다. 한국투자증권의 스타일 국면 모델에 따르면 신성장 종목 투자가 유리하다는 신호를 내고 있다.

김 연구원은 “국내외 전반에서 금리 상승세가 확인되나 올해 3월 수준을 회복할 정도로 강하지는 않기에 경기순환주에 대한 투자는 지양할 필요가 있다”며 “에너지, 소재, 산업재, 경기소배지 등 경기순환주는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을 기대하는 정도의 짧은 투자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경기가 회복세를 나타내더라도 이전보다 모멘텀이 약회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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