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빗팩토리 정윤호, 이동익(우) 공동대표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보험 관리 플랫폼 시그널플래너를 운영하는 핀테크 해빗팩토리가 75억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자인 KB인베스트먼트,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가 추가로 투자했으며, KB생명보험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2016년 설립 이후 투자 유치액은 112억원이다.

시그널플래너는 보험 분석, 보험금 청구, 상담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이다. 결제 즉시 실손 의료비 청구 가능 여부를 알려주고, 즉시 청구도 가능하도록 도와준다. 동일한 보장 기준으로 보험 상품을 최저가 순으로 비교해주는 보험 비교 서비스도 있다. 약 7만명의 보험설계사들이 사용하는 ‘시그널플래너 설계사용’ 서비스, ‘시그널가계부’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해빗팩토리는 신규 투자 자금을 시그널플래너의 서비스 고도화 및 사업 확장을 위한 인력 채용, 마케팅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해빗팩토리 이동익, 정윤호 공동대표는 “데이터 분석과 이를 기반으로 한 객관적인 보험 상품 추천이 중요하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기반 기술과 데이터 분석 역량을 더욱 고도화하고, 보험이 유통되는 방식을 완벽히 바꾸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