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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 없이 편집만으로 나만의 콘텐츠를” 카카오 뷰, 창작자·이용자 경계 허물다
-지난 6일 선보인 카카오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 ‘카카오 뷰’
-창작 없이 편집만으로 콘텐츠 생성 가능
-원하는 콘텐츠 링크 최대 10개까지 담아 보드 형태 제작
-구독자 소통과 새로운 수익 창출까지
카카오 뷰[카카오 제공]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카카오 브런치에 여행기를 올리는 회사원 김준수(32)씨는 최근 ‘카카오 뷰’에 여행 콘텐츠를 담은 ‘카카오뷰 보드’를 발행했다. 자신만의 여행 글과 사진을 올리고 여행 관련 유튜브 영상, 뉴스 콘텐츠 등까지 한데 제공한다. 보드를 통해 비슷한 여행 취향을 가진 사람들과 소통하고 덩달아 수익도 새롭게 창출하고 있다.

카카오가 지난 6일 선보인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 ‘카카오 뷰’가 새로운 콘텐츠 이용 패턴을 제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이용자는 관심사를 기반으로 뉴스, 영상, SNS, 블로그 등 원하는 형태의 콘텐츠를 발견하고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직접 창작이 아닌 큐레이션만으로도 콘텐츠를 만들 수 있어 창작자·이용자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 유니버스’로 떠오르고 있다.

카카오 뷰에서는 누구나 콘텐츠 창작자이자 편집자인 ‘뷰 에디터’가 된다. 다양한 콘텐츠를 모은 큐레이션 만으로도 콘텐츠 생성이 가능해서다. 이용자는 ‘카카오 뷰 창작센터’에서 카카오톡 채널을 개설하고, 원하는 콘텐츠 링크를 최대 10개까지 담아 ‘보드’ 형태로 선보일 수 있다. ‘보드’는 다양한 플랫폼에 흩어진 콘텐츠들을 모은 창작 단위다.

카카오 뷰[카카오 제공]

카카오톡의 다양한 기능을 통해 구독자와 소통할 수 있다. 보드에 중요한 일정이나 이벤트를 설정해 두면, 이용자가 보드의 ‘알림 받기’ 버튼을 눌러 톡캘린더에 뷰 에디터의 일정을 설정할 수 있다. 보드에 ‘오픈채팅’ 을 추가하면 이용자와 카카오톡 오픈채팅으로 대화도 가능하다.

큐레이션 콘텐츠 보드를 통해 수익화도 가능하다. 발행한 보드를 구독하는 이용자의 수나, 보드 노출 수 등에 따라 ‘My뷰’ 공간의 광고 수익 일부를 배분 받을 수 있어서다. 카카오 측은 향후 이용자가 직접 후원금을 전송하거나, 콘텐츠의 유료 발행 등 다양한 형태의 수익모델도 검토 중이다.

카카오 뷰는 카카오톡의 세 번째 탭에서 이용 가능하다. ‘뷰’와 ‘My뷰’ 두 개의 공간으로 나뉘어진다. ‘뷰’에서는 실시간 뉴스, 경제, 취미, 지식교양 등 총 22개의 주제 카테고리를 선택할 수 있다. 특정 주제의 인기 보드를 찾아보고 싶다면 ‘이런 주제 어때요?’ 영역을 이용하면 된다.

‘My뷰’는 직접 선택한 에디터의 보드를 모아보는 공간이다. 보드의 우측 상단 버튼을 눌러 원하는 보드를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해 해당 뷰 에디터가 발행 콘텐츠를 받아볼 수 있다.

카카오 뷰[카카오 제공]

뷰 에디터가 보드에 톡 캘린더나 오픈채팅 기능을 설정하게 되면, ‘알림받기’ 버튼을 눌러 뷰 에디터와 소통할 수도 있다. 보드 하단 우측의 전구 모양 버튼을 눌러 뷰 에디터에게 응원을 보낼 수도 있다.

카카오는 향후 검색기능 도입을 검토하고 통계 메뉴를 오픈하는 등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예정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누구나 ‘뷰 에디터’가 되어 편집의 가치를 발굴하는 콘텐츠 제작 환경을 조성하고, 동시에 이용자에게는 콘텐츠를 소비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안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창작자-소비자가 함께 호흡하며 다양한 관점의 콘텐츠가 만들어지는 선순환의 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dingd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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