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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충청 7대 공약 발표…“세종의사당 설치로 행정수도 완성”
세종시에 대통령 집무실 설치 등 공약
“동서횡단철도 건설도 적극적으로 검토”
민주당, 다음 달 4일부터 순회경선 시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가 지난 28일 오전 대전엑스포과학공원 한빛탑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대덕연구개발특구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여권 내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충청 지역 순회 경선을 앞두고 충청권 7대 공약을 발표하며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섰다. 세종의사당 설치와 공공기관 이전을 약속한 이 후보는 충청권 광역철도망 조기 구축 지원 등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29일 오전 충북 청주시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충청지역 공약을 발표하며 “균형발전의 성패가 충청권의 발전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균형발전을 토대로 충청이 새롭게 도약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충청권 7대 공약’을 강조한 그는 “세종시에 대통령 제2집무실을 설치하겠다. 아직 세종시로 이전하지 않은 여성가족부 등 중앙행정기관을 세종시로 추가 이전시키겠다”라며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과 연계한 충남발전의 핵심 기반을 마련하고 내포신도시를 환황해권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했다.

또 ‘충청권 첨단산업벨트 조성’ 구상을 발표하며 “대전과 충북 오송의 첨단 바이오산업과, 충남과 세종을 연계하는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조성으로 초광역화를 이끌겠다. 천안·아산 지역은 디스플레이 소부장 특화단지로 육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충청권 광역철도망 조기 구축’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한 이 후보는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는 청주도심 통과 노선으로 조속히 확정하고, 충남 대산에서 출발해 천안과 청주를 거쳐 경북 울진을 연결하는 ‘동서횡단철도’ 건설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과 친환경 관광벨트 구축, 2027 하계 유니버시아드 유치 지원, 충청 지역 내 석탄화력발전을 그린수소터빈 발전소로 전환하는 사업 역시 주요 공약으로 언급됐다.

이 후보는 “국가균형발전은 국토와 국민을 보전하기 위해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최우선 국가과제”라며 “충청권을 중심으로 전 국토가 골고루 잘사는 균형성장을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다음 달 4일 대전·충남 지역을 시작으로 오는 5일 세종·충북 지역에서 지역 순회경선 일정을 본격 시작한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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