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다이슨,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국내전 우승작에 ‘무한한 원’ 선정
홍익대 신용환 학생 출품한 공유 모빌리티 손잡이 우승
외부 덮은 고무 커버가 안팎으로 궤도 회전하며 살균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신용환 학생이 안전한 공유 모빌리티 살균 손잡이 ‘무한한 원’을 소개하고 있다.[다이슨 제공]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다이슨은 국제 학생 엔지니어링·디자인 공모전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21’ 국내전 우승작으로 신용환 학생(홍익대 산업디자인 박사과정)이 출품한 공유 모빌리티 살균 손잡이 ‘무한한 원’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신용환 학생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공유 모빌리티 손잡이의 위생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점을 주목, 2년에 걸쳐 무한한 원을 개발했다.

에스컬레이터 안전 손잡이에 사용되는 UV 살균에서 영감을 얻은 무한한 원은 손잡이 내부 파이프에 직선의 절개를 형성해 외부를 덮은 고무 커버가 안팎으로 무한히 궤도 회전하면서 오염된 외부 손잡이를 UVC LED로 살균하도록 설계됐다. 디자인도 기존 손잡이와 유사하다.

백준상 연세대 교수는 “전동 킥보드 사용자들의 잠재적인 불편과 불안을 기술적으로 해결한 디자인으로, 최근 코로나19로 위생과 청결 문제에 민감한 만큼 매우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심사평을 남겼다.

신용환 학생은 “글로벌 공유 모빌리티 시장에서 많은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위생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번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21 국내전에는 총 118개의 응모작이 출품됐다. 문제 해결력, 작동 방식, 설계 방법, 기존 제품 대비 독창성 및 현실성 등 5가지 심사 기준을 거쳐 1개의 우승작과 2개의 입상작이 선정됐다.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21 국내전 우승자 신용환 학생에게는 제품 개발 지원금 2000파운드(약 320만원)와 함께 국제전 출품 기회가 부여된다.

오는 10월에는 다이슨 엔지니어들이 선정한 국제전 후보작 상위 20개가 발표되며, 이후 제임스 다이슨이 최종 선정한 1개의 국제전 우승작과 2개의 국제전 입상작, 그리고 1개의 지속가능성 부문 우승작을 선정해 11월에 발표한다.

국제전 우승 후보에게는 5000파운드가, 국제전 우승작에는 3만파운드의 상금과 트로피, 그리고 재학 중인 학부에도 5000파운드가 수여된다. 또 지난해 신설된 지속가능성 부문 우승작에도 3만파운드가 전달될 예정이다.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는 제임스 다이슨 재단에서 차세대 엔지니어 양성을 위해 매년 주최하고 있는 국제 학생 디자인·엔지니어링 대회다. ‘일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라는 주제로 학생들이 다르게 생각하고, 실수하며, 발명하는 경험을 통해 엔지니어링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자 마련됐다.

jiyu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