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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 아프간 현지인 이송 위한 작전 돌입…軍 수송기 3대 파견
한국 대사관과 병원 등에서 근무한 직원·가족
한국 도왔다는 이유로 탈레반 보복 위협 처해
외교부는 24일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 정부의 활동을 지원해온 현지인 직원과 가족을 한국으로 데려오기 위해 우리 군 수송기 3대를 아프간과 인접국에 보내 작전을 수행중이라고 밝혔다.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KC-330 자료사진. 기사 내용과 무관. [헤럴드DB]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정부가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을 탈출하려는 현지인들을 국내로 이송하기 위한 작전에 돌입했다.

외교부는 24일 “아프간에서 우리 정부 활동을 지원해온 현지인 직원과 가족을 한국으로 데려오기 위해 우리 군 수송기 3대를 아프간과 인근국에 보내 작전을 수행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분들은 수년간 대사관, 한국병원, 직업훈련원 등에서 근무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국내 이송하려는 아프간인들은 현지에서 한국 정부에 조력한 이들로 일반적인 난민과는 다르다.

정부는 아프간 파병 중단 이후 최근 탈레반이 장악하기 직전까지도 아프간 재건사업을 지원해왔는데 이 과정에서 다수의 현지인을 고용했다.

특히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지방재건팀(PRT)을 보내 현지 병원과 직업훈련원 등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현지인 다수의 협조와 지원을 받았다.

이들은 한국 정부에 부역했다는 이유로 탈레반의 보복 위협에 처했다며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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