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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실적 후 지지부진한 광고株...하반기에도 ‘최대실적’ 잇는다
2분기 ‘역대실적’ 불구 주가 부진
신차 골든사이클 지속 수혜 전망
디지털마케팅 수요에 ‘훈풍’ 기대

지난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낸 광고주가 하반기에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제일기획에 대해서는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됐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노션과 제일기획의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조정을 거치고 있다.

이노션은 전날 5만73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이달 초에 비해 8.2% 떨어졌고, 제일기획 역시 2만4050원으로 마감하며 같은 기간 5.4% 내려 앉았다.

이들 종목이 지난 2분기 역대 실적을 냈음에도 주가가 하락세로 전환한 것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실적의 추가적인 개선 여부에 대한 우려가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이날 증권가는 나란히 보고서를 내고 이노션과 제일기획 모두 하반기에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노션의 3분기 매출액은 10.97% 증가한 3135억원, 영업이익은 24.81% 뛴 337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반기 신차 효과가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새롭게 선보이는 차종의 등장과 볼륨 차종의 출시로 신차 골든 사이클이 지속되면서 수혜를 볼 것이란 전망이다.

하반기 뉴욕에서 ‘제네시스 하우스’를 열면서 제네시스 브랜드 마케팅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볼륨 차종이나 기존에 없었던 차종이 출시될 때 실적에 크게 기여했는데 아이오닉5, EV6, GV60(프로젝트 JW) 등은 기존에 없었던 신차여서 실적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일기획 대해서도 긍정적 전망이 이뤄졌다. 제일기획의 3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 7690억원, 영업이익 65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각각 11.95%, 10.94% 늘어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전통매체광고의 매출총이익은 연간 2400억 원 내외로 꾸준히 유지되는 가운데 신규 사업 영역이 실적을 견인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전사 매출 총이익 내 디지털 비중은 지난해 43%에서 50%까지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이커머스 플랫폼, 닷컴 등 디지털 마케팅은 이미 제일기획이 견고한 수익성을 방어하고 있는 영역으로 최근 수주한 신규 비계열 광고주들도 디지털 중심의 물량 대행에 대한 니즈가 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채널과 신규 마케팅 확대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 닷컴비즈니스, 이커머스 등 제일기획의 다양한 디지털 사업 포트폴리오가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현정 기자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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