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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후 제치고 도쿄올림픽 파트너 선정”...위치정보 플랫폼 ‘와따’ 세계에 눈도장
김민규·김경식 공동대표 인터뷰
GPS 미적용 공간도 데이터 제공
내달 스페인 대형 쇼핑몰 진출
김경식(왼쪽), 김민규 와따 공동대표

“야후 재팬 등 글로벌 강자들과의 경쟁에서 도쿄올림픽 파트너로 선정된 것만 봐도 와따의 기술력이 검증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김민규 와따 대표는 본지와 인터뷰서 이같이 밝혔다. 2019년 설립된 와따는 위치정보 플랫폼 기업으로 위치정보시스템(GPS)이 닿지 않는 공간이라도 정확한 위치를 제공한다.

5세대(G), 롱텀에볼루션(LTE), 와이파이, 기지국 패턴 등 하이브리드 공간 데이터를 활용하고, 이를 인공지능(AI) 보정 알고리즘으로 최종 분석한다.

창업 2년 만에 와따의 이 같은 기술력은 세계 무대에서 높은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스페인 다국적 보안 업체 프로세구르(Prosegur)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Come-in Security Challenge’에서 최종 사업자로 선발됐다. 스페인 글로벌 기업 G사와 실리콘밸리 기업 T사 등 쟁쟁한 업체를 꺾은 결과다.

김 대표는 “별도의 하드웨어 설치가 필요하지 않아 비용에 부담이 없고 관리가 용이해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와따는 일본 도쿄 도정부가 주관한 ‘2020 도쿄올림픽 실내 안내 가이드 서비스 경쟁 시연’에서 ‘야후 재팬’, ‘인도어아틀라스’(IndoorAtlas) 등 다수 글로벌 위치정보 기업들을 제치고 파트너로 이름을 올렸다. 코로나19로 인한 관객 출입 제한 등 영향으로 실제 접목되지 못했지만, 일본 진출은 탄력을 받았다. 현재 일본 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며 도쿄, 큐슈, 간사이 등 지역별로 파트너를 보유하고 있다.

와따는 ‘AI 클라우드 공간인식 관제 모니터링 솔루션’으로 데이터 수집부터 서비스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바탕으로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실시간 정확한 위치를 기반으로 보안 요원 및 자산에 대한 ▷실시간 위치 확인 ▷이동 동선 및 경로추적 ▷사고 관리 및 대응 ▷메시지 전송 ▷데이터 통합 대시보드 등 기능을 통해 인적·물적 자산 관리 및 보호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와따는 본격 글로벌 진출을 겨냥한다. 다음달부터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대형 쇼핑몰 내 위치정보 서비스 도입과 스마트 팩토리의 위치정확도 및 안정성 개선을 위한 기술점검을 진행한다.

김 대표는 “위치정보 기술로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빌딩을 넘어 스마트시티 사업화로 도시 전반적인 스마트화에 기여하고 싶다”며 “메타버스 구현에 필요한 환경을 제공해 향후 의료, 엔터테인먼트, 5G 등 다양한 영역으로도 확대될 것”이라 말했다. 유동현 기자

dingd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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