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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SK하이닉스 돌아온 외국인에 반등세
삼전, 전 거래일 이어 2거래일 연속 반등
12거래일 만에 외국인 삼성전자 순매수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반도체 대장주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세에 반등세다.

24일 오전 9시 30분 현재 기준 삼성전자 주가느 전 거래일보다 1200원(1.64%) 상승한 7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10일 이후 8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하다가 전 거래일 처음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SK하이닉스 역시 같은 시각 전 거래일 대비 2500원(2.43%) 상승한 10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의 삼성전자 순매도 규모는 전 거래일까지 12거래일째 이어져왔다. 이기간 외국인의 삼성전자 순매도규모는 7조5000억원에 달한다. 같은 기간 외국인 순매도 규모 8조1600억원 중 92%가 삼성전자에 집중됐다. SK하이닉스의 경우 매도압박이 완화되었다는 평가다.

코스피 대장주로 꼽히는 두 반도체주는 최근 미국에서 테이퍼링(양적 완화 규모 축소)이 본격화될 거란 관측과 디램 가격이 하락하면서 반도체 업황의 슈퍼사이클이 축소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급락해왔다.

또, 이달 초 모건스탠리 등 글로벌 IB(투자은행)에서 반도체 업황의 부진을 예상하는 분석 보고서를 잇따라 내놓으면서 이들 두 종목의 조정도 지속됐다.

최근 하락이 과도하다는 판단하에 주가가 이날 다시 모처럼 반등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연구원은 “최근 원/달러 환율의 약세는 주가 부진을 유발했다”며 “추가로 환율이 약세를 보이지 않는다면 한국 메모리 반도체 대형주의 반등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brunc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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