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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로구, ‘지속가능발전목표와 행복’ 국제 심포 참석
37개 지방정부 협의체와 협력·연대 토대로 다양한 공동사업 추진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김영종 종로구청장이 24일 오후 2시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와 행복’ 국제심포지엄에 참석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김영종 구청장이 상임회장을 맡고 있는 행복실현지방정부협의회와 국회 국민총행복정책포럼, 지속가능발전지방정부협의회가 공동주최한다. 지속가능발전목표(이하 SDGs)와 행복지표의 상호 관련성을 탐색하고, 주민 행복을 실현시키는 지역사회 조성에 있어 지방정부의 역할을 찾고자 마련한 자리이다.

행사는 총 3부로 구성돼 있다. 1부에서는 슌왕 교수(KDI 국제정책대학원)가 SDGs와 행복(웰빙)의 상관관계를, 우겐 도르지 시장(이클레이 세계집행위원·부탄 팀푸시)이 부탄은 행복지수와 SDGs를 어떻게 연계하고 있는지에 대해 발표한다.

2부에서는 오수길 교수(이클레이 한국사무소 전문위원·고려사이버대)와 이지훈 소장(국민총행복정책연구소)이 지속가능발전목표와 행복을 각각의 관점에서 분석해 들려준다. 3부는 현장에서 보는 SDGs와 행복지표의 연계방안을 놓고 종합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앞서 국제연합(UN)은 2011년 총회에서 ‘행복과 웰빙’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며 행복을 측정해 공공정책 이정표로 활용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이에 UN산하 자문기구인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는 매년 세계행복보고서를 발간하고 세계 150여개국의 행복 지수를 분석·평가하고 있다. 또한 2015년 총회에서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전 세계가 2030년까지 이행해야 할 공동 목표로 17개의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를 설정하기도 했다.

이에 발맞춰 국내 37개 지방정부협의체로 구성된 행복실현지방정부협의회는 지방정부 간 협력과 연대를 바탕으로 행복영향평가 개발, 지역 맞춤형 지표 개발과 주민 조사 등 다양한 공동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에는 ‘행복나라’ 백서 발간, 행복포럼·시민 아이디어 공모전 등을 개최한 데 이어 대한민국 행복정책 페스티벌, 국민총행복정책 출판 북 토크쇼 등을 열었다. 이처럼 정책 추진에 있어 주민행복을 최우선으로 두고, 다함께 행복한 지역공동체 구축을 목표로 두고 노력 중이다.

협의회 활동 외에도 종로구는 다년간 행복정책 선두주자로 활동해 온 소중한 경험과 성과를 자양분 삼아 올해 ‘종로 안녕지수 반올림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주민과 전문가, 구의 상호협력을 바탕으로 ‘행복 정책의 지속성 확보’, ‘행복연습 및 행복인식 개선’, ‘행복공감대 확산’에 중점을 두고 세부사업을 시행 중이다. 주민이 주체적 참여자의 역할을, 전문가는 자문과 제안을, 구는 실질적 사업 실행과 행정적 지원을 담당한다는 점이 돋보인다.

김영종 구청장은 “지속가능발전목표의 궁극적인 가치는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인류의 행복”이라며, “오늘 열리는 심포지엄이 주민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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