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티앤씨재단 제공.

재단법인 티앤씨재단(T&C foundation)이 기획한 '너와 내가 만든 세상'전의 NFT 작품 13점이 지난 19일 4억7000만원이 넘는 금액에 모두 판매됐다.

23일 티앤씨재단에 따르면 이용백 작가의 '브로큰 미러', 강애란 작가의 '숙고의 방', 김희영 티앤씨재단 대표의 '소문의 벽' 등은 약 400회의 입찰을 거쳐 최고 낙찰가를 받았다.

이번 경매 수익금 4억7000만원은 티앤씨재단과 바이낸스, 참여 작가들에게 돌아간다. 티앤씨재단은 재단 수익금과 김희영 대표의 작품 판매대금을 코로나19 위기 가정을 돕기 위해 굿네이버스에 전액 기부한다.

티앤씨재단이 지난 4월 말 개관한 제주 포도뮤지엄과 메타버스 제페토의 '너와 내가 만든 세상'전에는 네 달 동안 12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갔다.

이번 NFT 작품은 포도뮤지엄에서 전시 중인 실제 설치작품들이 NFT 아트로 민팅(작품이나 콘텐츠를 NFT화하는 기술)됐다는 점에 경매 시작 전부터 콜렉터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티앤씨재단 관계자는 “서울과 제주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너와 내가 만든 세상'전을 메타버스와 NFT로 확장하면서 전 세계인들이 가짜 뉴스와 혐오에 반대하고 더불어 사는 사회를 열망한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좋은 콘텐츠와 다양한 플랫폼으로 공감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