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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사이시 조, 40년 음악 인생 담았다

히사이시조 [유니버설뮤직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영화 음악 거장 히사이시 조의 20년 음악인생이 한 장의 앨범에 담긴다.

음반 유통사 유니버설뮤직은 히사이시 조가 지난해 발매된 에센셜 앨범 ‘드림 송스(Dream Songs)(2020)’에 이어 두 번째 에센셜 앨범 ‘송스 오브 호프(Songs of Hope)’를 20일 발매한다.

히사이시 조는 지브리 스튜디오 애니메이션을 비롯해 수많은 영화 속 음악을 만든 작곡가다. 이번 앨범에선 한국에서도 사랑받은 ‘붉은 돼지’, ‘모노노케 히메(원령공주)’ 등 지브리 애니메이션 음악과 영화 ‘기쿠지로의 여름’의 ‘서머(Summer)’, ‘더 레인(The Rain)’이 수록됐다. 한국에서는 숨겨진 명곡들로 불리는 히사이시 조의 솔로 피아노 작품과 오케스트라 작품이 담겼다.

히사이시 조의 영화 음악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품들도 이번 앨범에 다수 수록됐다. 일본 영화로서는 최초로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타키타 요지로 감독의 ‘굿바이’ 메인 테마를 비롯해 영화 ‘키즈 리턴’의 사운드트랙, 베를린 국제 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작 ‘하나-비’의 새로운 오케스트라 레코딩 등 기타노 다케시가 감독을 맡은 작품들의 감동을 재현한다. 야마다 요지 감독의 영화 ‘작은 집’, 사와이 신이치로 감독의 ‘가을비의 일기’에 삽입된 음악도 포함됐다.

영화 사운드트랙 외에도 ‘프렌즈(Friends)’, ‘사일런스(Silence)’ 등 광고 음악과 미니멀리즘에 매진하던 중 발표한 솔로 앨범의 음악도 담겼다. 사티와 쇼팽에게 바치는 피아노 작품 ‘로스트 쉽 온 더 베드(Lost Sheep on the bed)’, ‘레인 가든(Rain Garden)’, ‘녹턴(Nocturne)’과 크리스마스 음악인 ‘화이트나이트(White Night)’를 통해 히사이시 조 음악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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