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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협·기업은행, 2020년 지방 재투자 최우수 등급
부산·광주·전북·경남은행
SBI·오케이저축도 최우수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국내 은행 지역재투자 평가 결과 농협·기업이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지방은행은 부산·광주·전북·경남은행, 저축은행은 SBI·오케이저축은행이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5개 은행과 12개 저축은행의 지난해 지역재투자 실적을 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평가는 금융사가 수도권 바깥 지역경제 성장을 얼마나 지원하는가를 측정하며, ▷지역 내 자금공급 ▷중소기업 지원 ▷서민대출 지원 ▷점포 수 등 인프라 ▷코로나19 관련 금융지원 등 다섯개 항목을 평가한다.

평가 결과 지방에 대한 여신규모는 2020년 한 해 9.8% 증가했다. 2019년(5.7%) 대비 상승하기는 했지만 지난해 코로나19로 전체적으로 여신이 늘어난 측면이 있다. 수도권의 여신증가율은 11.4%로 지방보다 더 높다.

다만 수신액 대비 여신액 비율(예대율)로 본다면 지방은 127.4%(2019년엔 126.1%), 수도권은 92.4%로 지방 여신이 적지 않다. 또 지방이 국내 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8%라는 점을 감안하면, 여신에서 차지하는 비중(35.7%)은 낮다고도 볼 수 있다.

지방 중소기업대출액은 11.1%, 서민대출액은 0.6% 증가했다.

인구수 1만명 대비 점포수는 1.12개로 2019년(1.18개) 대비 감소했으며, 수도권(1.4→1.33개) 대비 적은 수준이다.

개별 은행 별로는 ▷최우수 ▷우수 ▷양호 ▷다소미흡 ▷미흡 5단계로 등급이 매겨진다.

농협은행과 기업은행이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우수는 신한·국민은행 ▷양호는 하나은행 ▷다소미흡은 우리·씨티·수협은행 ▷미흡은 SC제일은행이었다.

지방은행은 부산·광주·전북·경남은행이 최우수 등급을 받았고, 대구·제주은행은 우수였다.

저축은행은 SBI와 오케이가 최우수였다. 페퍼·한국투자·BNK는 우수, JT친애는 양호, 애큐온·대신·OSB·JT는 다소미흡, 예가람·웰컴은 미흡이다.

금융위는 이번 평가 결과를 경영실태평가 및 지자체·지방교육청 금고 선정기준 등에 활용하고, 관련 기관들과 인센티브 확대방안에 대해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또 평가지표와 평가타당성도 지속적으로 보완해나갈 방침이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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