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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동강 하천 거주 ‘생물지도’ 나왔다
상류 6곳 사는 196種 정보 담아
‘...생물길 1~4’ 지자체 등에 배포
낙동강 상류 하천인 금호강.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제공]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낙동강 상류 6곳의 하천에 사는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과 수변·수생식물 등 196종의 정보를 담은 생물지도 ‘낙동강 생물길 1∼4’를 17일 공개했다.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이란 하천 등에서 서식하는 담수생물 중 눈으로 구별할 수 있고 척추가 없는 동물을 뜻하며 다슬기, 재첩, 잠자리(유충), 하루살이(유충) 등이 포함된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2017년부터 최근까지 ‘낙동강 상류 중심의 담수생물다양성 분석 연구사업’을 통해 도심지 인근, 폐탄광, 농경지 등을 흐르는 낙동강 지류·지천 6곳(자호천, 금호강, 북천, 이안천, 황지천, 감천)의 담수생물 현황을 조사해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 187종, 수변·수생식물 599종의 출현을 확인했다.

대구 등 도심지에 연접한 자호천·금호강 경우 등줄하루살이, 먹파리류 등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 144종과 쥐방울덩굴, 물봉선 등 수변·수생식물 158종의 출현이 확인됐다. 낙동강의 대표적인 모래하천이자 농경지 하천인 감천은 강도래붙이, 옆새우류 등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 131종과 개쇠뜨기, 질경이택사 등 수변·수생식물 265종의 출현이 확인됐다.

‘낙동강 생물길 1~4’는 이달 중순부터 지자체, 연구기관, 초·중·고 등 관계기관에 배포된다. 담수생물다양성 정보포털 누리집에는 이날부터 전자책 형태로 전문이 공개된다.

정남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동식물연구실장은 “이번 책자 공개를 통해 낙동강 상류의 대표적인 담수생물에 대한 정보를 국민들에게 알기 쉽게 제공해 담수생물에 대한 이해와 보전·관리의 인식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우 기자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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