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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극 ‘천민, 굽다’, 대한민국연극제 인 안동·예천 대통령상
천민, 굽다 [대한민국연극제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연극 ‘천민, 굽다’가 제39회 대한민국연극제 인(in) 안동·예천 대상(대통령상)을 받았다고 연극제 조직위원회가 10일 밝혔다.

지난 달 17일 시작, 이달 8일까지 안동시와 예천군에서 열린 대한민국연극제 in 안동·예천은 전국 16개 시·도 대표작들의 경연 및 초청공연 등으로 약 23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폐막식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천민, 굽다’를 제작한 공연제작소 마당(울산지회)의 허은녕 대표는 “대통령상 수상은 극의 스토리 전개와 앙상블 등 완성도를 높이고 정성을 기울인 결과이자 울산 연극인들의 땀의 결실” 이라 소감을 전했다.

금상은 두 개 단체가 수상했다. 먼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극단 늘품 (충북지회)의 ‘후설’(극작 유보배, 연출 천은영)이 수상했고, 또 다른 금상인 경상북도 도지사상의 영예는 극단 처용 (대구지회)의 ‘탈날라 하우스’(극작 차인영, 연출 성석배)에게 돌아갔다.

은상은 총 4개 단체에게 가져갔다. (사)한국연극협회 이사장상은 경북지회 극단 둥지의 ‘유랑극단’(극작 이근삼, 연출 윤현주)에게,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상은 대전지회 극단 번들 ‘알을 깨고 나는 새는 무엇으로 나는가’ (극작 김인경, 연출 유치벽)에게, 안동시장상은 경남지회 극단 장자번덕 ‘운수대통’ (극작 김광탁, 연출 이훈호)에게, 예천군수상은 서울지회 극단 삼각산 ‘복사꽃 지면 송화 날리고’(극작 손기호, 연출 송정바우)가 각각 수상했다.

연출상은 사회적협동조합 공연제작소 마당 (울산지회) ‘천민, 굽다’의 고선평 연출이 수상했다. 무대예술상은 ‘생존보험’의 이후림(조명디자인), ‘복사꽃 지면 송화 날리고’의 임 민(무대디자인)이 수상했다.

최우수연기상은 뛰어난 연기로 작품을 이끌어간 박무영(‘복사꽃 지면 송화 날리고’, 서면댁 역)이 수상했으며, 연기상은 각각 이우람(‘탈날라 하우스’, 아랫집남자 역), 최영주(‘탈날라 하우스’, 주민회장 역), 노은지(‘만선’, 딸 역), 정현주(‘알을 깨고 나온 새는 무엇으로 사는가’, 황미천 역), 정재화(‘천민, 굽다’, 배덕 역) 등 5명이 수상했고, 신인연기상은 김영춘(‘천민, 굽다’, 광백 역), 정아름(‘후설’, 조생 역), 김성원(‘탈날라 하우스’, 경비 역), 정으뜸(‘운수대통’, 귀먹은 할멈 역 ) 등 4명이 수상했다.

2022년 제40회 대한민국연극제는 경상남도 밀양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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