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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대리, 카톡 프사 바꿨네?” 연락이 우수수…‘이것’ 때문입니다
4일 카카오톡은 프로필이 변경된 친구를 모아볼 수 있는 ‘업데이트한 친구’ 목록을 선보였다. [카카오톡 캡처]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 몇 시간 전 프로필 사진을 바꾼 직장인 A씨. 점심을 먹고 오자 “프로필 사진 바꿨네!”라며 안부를 묻는 메시지가 여러 개 쌓여있었다. 기존에도 프로필 사진을 바꾸면 연락이 오고는 했지만, 유난히 반응이 빨랐다. 알고 보니 카카오톡 애플리케이션(앱) 업데이트 때문. 카카오톡이 프로필이 변경된 이용자를 목록화해 보여주면서 지인들이 프로필 변화를 더욱 빠르게 알아차린 것이었다.

4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톡은 4일부터 ‘업데이트한 친구 보기’ 기능을 제공한다. 카카오톡 메인 화면 접속 시 본인 프로필 하단에 ‘업데이트한 친구’ 목록을 통해 한꺼번에 프로필이 변경된 이용자를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톡은 기존에도 프로필 사진 좌측에 붉은 점으로 프로필 변경 여부를 표시했다. 하지만 친구 목록을 일일이 살펴봐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번 앱 업데이트로 별도 목록이 제공되면서 보다 쉽게 변경 여부를 알 수 있게 됐다. 목록을 클릭해 변경된 프로필을 볼 수 있다. 좌우로 넘겨가며 순서대로 확인도 가능하다. ‘생일인 친구’, ‘업데이트된 친구’ 목록 등을 통해 지인의 소식을 보다 쉽게 얻을 수 있도록 해 소셜 네트워킹 기능을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뷰 [카카오 제공]
카카오톡은 4일 채팅창 메시지 공감 기능을 신설했다. [카카오톡 캡처]

업데이트 된 친구 목록을 보고 싶지 않을 경우 해당 기능을 끌 수 있다. 설정→친구→업데이트 한 친구 ON/OFF 버튼을 눌러 노출 상태를 바꿀 수 있다. 다만, 본인 프로필 변경 현황이 노출되지 않게 하는 기능은 없는 상태다.

카카오는 이밖에 ▷카카오뷰 탭 ▷채팅창 메시지 공감 표시 ▷멀티 프로필 뮤직 설정 ▷그룹채팅방 프로필 이어보기 등 기능을 새롭게 제공한다. ‘카카오뷰’는 기존 샵(#) 탭을 대체하는 새로운 공간이다. 뉴스, 동영상 등 개별 크리에이터가 만든 콘텐츠 구독 모음을 제공한다. 기존에는 카카오가 자체 편집한 콘텐츠가 나타나던 장소다. 22개 주제에서 관심사를 골라 개인 맞춤형 콘텐츠를 모아 보고, 직접 제작·발행도 가능하다. 아울러 채팅방의 메시지를 길게 눌러 하트, 좋아요, 체크, 웃음, 놀람, 울음 등 공감을 표시할 수 있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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