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가상자산 핀테크 기업 델리오가 대량 가상자산을 보유한 대형 홀더를 위한 개인금고 서비스 ‘델리오 볼트(Vault)’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델리오 볼트는 고액 자산의 보관·관리를 해주는 일종의 ‘개인금고형 커스터디’ 서비스다. 자산의 보관, 관리의 보안성이 강화됐으며 랜딩, 예치, 결제 등의 가상자산 금융 서비스와 연동돼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델리오 볼트는 가상자산 지갑 있으며 보관수수료가 없고 개인화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오는 8월부터 볼트 이용자들에게 연 2%의 스테이킹 수익도 기본으로 제공된다.

델리오 볼트는 ‘휴대폰 고객인증’, ‘보안번호 인증’ 등 복합 인증과정을 거쳐야 로그인이 가능하다. 출금은 ‘이메일 인증’, ‘OTP인증’ 등 기본 인증 과정을 거친 후 고객이 직접 블록체인 노드상에서 ‘소유자 인증’을 거쳐야 한다. 고객이 이미 등록해 놓은 출금 주소 즉 ‘화이트리스트 주소’로만 출금이 가능하며 출금 주소가 수정 및 변경되면 24시간 동안 출금은 정지된다.

델리오 관계자는 “델리오는 지난 1월 1억5000만 달러 상당의 렛저(Ledger)보험에 가입하는 등 꾸준히 높은 수준의 보안을 제공해왔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더욱 혁신적인 가상자산 금융서비스를 안전하게 제공하겠다” 고 말했다.